음악선물
옛사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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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우린 복잡한 인연에 서로 엉켜있는 사람인가봐 나는 매일 네게 갚지도 못할만큼 많은 빚을 지고있어
연인처럼 때론 남남처럼 계속 살아가도 괜찮은 걸까 그렇게도 많은 잘못과 잦은 이별에도 항상 거기있는 너
**날 세상에서 제대로 살게해 줄 유일한 사람이 너란걸 알아 나 후회없이 살아가기 위해 너를 붙잡아야 할테지만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나는 매일 네게 갚지도 못할만큼 많은 빚을 지고있어 나는 매일 네게 갚지도 못할만큼 많은 빚을 지고있어
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사랑 난 위험하니까 사랑하니까 너에게서 떠나줄꺼야 **너를위해 떠날거야
* 가사가 참 좋다. 날 세상에서 제대로 살게 해줄 유일한 그리고 나의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아 주는 너!
이런 존재!
이노래를 들으면 국민학교 때 정말 친한 친구가 생각난다. 나를 그의 자전거에 태우고 다니며
도시락을 갖이 먹던 그 친구!
세례를 받았을 때 나에게 대부님이라고 불렀던 그!
신부가 되어 몇번 만났다.
나를 어려워하는 그 모습이 재밌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하였다.
세상세파에 돈이 뭔지
돈 이야기를 힘들어하기도 하고 또 돈이야기를 하며 포부를 말하는 젊은 한 아빠의 모습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
우리 서로 힘들때 방에 모여 묵주기도를 받쳤던
참 아름다운 친구였는데!
지옥이라도 같이 가자고 맹세하며 같은 묵주반지를 축성받아 낀 그 친구가 보고 싶다.
우리가 왜이리 친할까 하고 서로 물었을 때 특별한 이유없이
우린 같이 대답했지 ’야! 그건 운명이다’
철부지 사춘기 사내놈 대답으론 굉장히 철학적이었지. 그리고 아마도 운명이란 말을 그때 처음 쓴것 같아.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늘 갖이 끝나면 돌아왔던 하교길에 떡복기 사먹으며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우리였다.
늘 하교길에 얘기가 많아 늦게 들어와 어머니에게 자주 야단 맞았지1
목욕탕가길 좋아한 우리 내가 수영잘한다고 찬물탕에서 다이빙하다 이마 찌져져서 머리를 6발 꼬매고 우리 엄마에게 비밀로 한것!
그때 그 병원 원장님 우리 꽁짜로 해주셨지! 이 악동들에게 은총을 베푸신 불광동 성신병원 그 원장님 잘계시는지?
너랑나랑 나 신학교 가면서 자주 못만나고 했지
넌 정말 니 얼굴에 너무나 반대되는 미인 부인을 두어서 무지 무지 우리 동창들을 거의 경악해 했지?
도대체 어떻게 한거야?
탈랜트 보다 더 예쁜 너의 부인이 수줍어 해서 결혼식 필요연해서
"응 그럼 친구 대표로 내 대부님에게 나의 신부님이 잔을 올리지!"
하며 나에게 예쁜 색시의 술을마실 기회를 주었던 너!
그리고 나랑 친구랑 논다며 신혼여행안간다고 해서
급기야 일호 부부싸움에 우리가 억지로 차태어보내어 간신히 공항 도착한 너
그때의 골라신 제수씨 모습이 아직고 생각난다.
그 이후론 정말 7년 동안 두번 만났니?
그리고 이젠 2년이나 연락이 끊겠다.
요즈음 자꾸 과거의 사람들을 찾아나선다.
내거친 눈빛과 불안을 지켜 보아주었던 그들이 힘들다.
내 대자이며 친구인 그가 힘들다는 소문이다.
난 요즈음 멈추어 하늘을 바라보면 옛사람들 옛사랑들이 생각나고
이젠 옛사랑이라는 개념이 생기게 되는 30대의 나이가 조금은 싫다.
이젠 옛사랑들에게 전화나 편지라고 해야겠다.
힘든다는 옛사랑들에게
나 분주히 일어나 다시 기도할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이들을 위하여
그러다 죽고 싶다.
정말 오늘은 사랑했던 사람들을 다시 사랑하고 싶다. 새사랑은 잠시 접어두고.... 나에게 그들은 결코 과거의 사람들이 될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