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달봉 신부의 이스라엘 성지순례기(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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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마음을 닮고자 한 달봉 신부의 이스라엘 성지순례기를 제가 열심히 찍은 사진과 함께 올립니다. 저와 함께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지금부터 다녀오기로 하겠습니다. 물론 저의 글을 열심히 잘 읽으시는 분께는 피부 미용에 아주 좋다는 아주 비싼(?) 사해비누를 드리겠습니다. 그럼 사해비누는 누가 타느냐? 저의 글을 끝까지 읽으시고 맨 마지막 글을 올린 후에 문제를 내겠습니다. 그 문제에 답을 먼저 쓰레드로 다시는 분께 드리겠습니다.
<8월 27일 수요일> 오후 1시 05분 알이탈리아 항공으로 로마로 향하기로 되어있다. 그래서 새벽미사를 경건하게 드리고 여러 신자분들의 부러움과 질시(?)에 가득찬 눈길을 뒤로 한 채 9시쯤 성당을 나서 택시를 타고 가려고 했으나 택시를 잡지 못 해 그냥 버스를 타고 신림4거리에 가서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인천 공항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고
바로 이 얼굴입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수속을 잘(?) 마치고 드디어 이탈리아 로마를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작년 그리스-터키 성지 순례 때 비행기에서 고생을 하여 많이 걱정하였으나 생각보다 편하게 갈 수 있었다. 거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었으나 결정적인 이유는 어제 밤에 몸을 피곤하게 만드는 작전의 성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무튼 12시간의 비행 후에 로마의 레오나르드 다빈치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비행기 안에서의 나 상당히 지쳐보이죠. 여행 시작도 하기 전에 맛이 간 것 같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바라본 로마의 상공.
12시간 만에 도착해보니 로마 시간으로 8월 27일 저녁 6시 30분이었습니다. 로마에 대한 첫인상은 도시가 무척이나 작고 아담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대도시라는 느낌이 안 들었습니다. 가톨릭의 총본산에 도착했다는 기쁨이 무엇보다도 앞섯습니다. 그리곤 바로 한식당으로 가선 저녁을 먹었습니다. 로마에서의 첫 식사가 현지식이 아닌 한식이라는 것이 불만이긴 했지만 이 불만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어찌나 한식이 먹고 싶던지....
저녁을 먹었던 한 식당.
한식당 앞에서 차신부랑 함께. 뒤에 보이는 야외 카페테리아에 이탈리아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그렇게 사람들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별로 시끄럽지 않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와 차신부랑 수다를 떤 후 잠자리에 들었다. 순례 첫 날은 비행기 탄 기억밖에 없다. 내일부터 있을 성지순례를 잘 하기 위해서 고스톱을 치자는 후배 신부들의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그냥 들어와 잤다. 아, 기특하다 달봉 신부. 작년 성지순례때에는 밤마다 고스톱을 치느라고 순례를 제대로 못 했던 아픔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사해비누 타기 문제의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달봉신부의 이스라엘 성지 순례에서 첫 번째 밤을 보낸 도시의 이름은?( ) (1) 로마 (2) 예루살렘 (3) 카이로 (4) 난곡동 (5) 답없음 2) 달봉 신부가 탄 비행기는 이탈리아까지 몇 시간을 비행했는가? ( ) (1) 10시간 (2) 11시간 (3) 12시간 (4) 14시간 (5) 긴 시간 어때요? 아주 쉽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