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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流光飛舞-춤추며 날아오르는 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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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01 ㅣ No.291
이곡은 나의 경직된 마음을 이완시켜준다.
이대목의 가사가 제일 마음에 든다.
"바람속의 붉은 낙엽들 마음속에 흩어지고
취한듯 웃음지으며 눈가엔 근심이 가득
구름속에 흩날리는 눈처럼 되버린 나!"
날아올라 춤추는 한줄기 흐르는 빛으로 살기가 이렇게 힘들던가?
어느 가을밤 호수가 아닌 물안개가 되어 달빛과 함께 호수위로 날아올라 근심을 떨구고 싶다.
하늘에 그렇게 오르면 무엇하며
그렇게 높은 영적인 경지가 되면 무엇하리
구름속에 흩날리는 눈처럼 되어 내려와야하는 것이 나이거늘!
호수가 눈물로 가득 찰까봐!
하늘이 비를 얼려 눈으로 만드신다.
나의 눈은 봄이오면 모두 녹을 것이다.
그때는 빛이 오시겠지!
춤추며 나의 가슴을 녹이시겠지!
이젠 언가슴이 시나브로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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