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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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0-08-30 ㅣ No.4367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9/2

 

전에 어떤 신부님이, “신부는 자가용 운전사가 아니라 영업용 운전사야!”라고 하시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다가가 사목적 돌봄을 시행하지만, 어느 누구에게 국한되거나 특별할 수 없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여러 사람을 고쳐주시자, “군중은 예수님을 찾아다니다가 그분께서 계시는 곳까지 가서, 자기들을 떠나지 말아 주십사고 붙들었다.”(루카 4,42)고 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보시고는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43) 라고 말씀하시고는 유다의 여러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시러 떠나십니다.

 

주 예수님은 어찌보면, 우리 만의 주님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주님을 믿는 이나 믿지 않는 이나, 아는 이나 모르는 이나 다 만드시고 사랑하시고 돌보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거꾸로 주 예수님을 잘 알고 믿고 따르는 우리는 주 예수님께서 다른 이들을 돌보실 수 있도록 놓아드리고, 예수님께서 시작하신 일을 대신 이루고 지속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완성하는 데 일조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됩니다. 주님 십자가의 무게가 줄어들기를 기대하면서 기도하며 우리 자신을 봉헌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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