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29주간 목요일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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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0-10-20 ㅣ No.4420

연중 제29주간 목요일 10/22

 

좋은 일을 하고 착하게 살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칭찬과 인정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정반대로 시기와 미움을 사서 껄끄러워질 때가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이 일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짓눌릴 것인가?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루카 12,49-51)

 

우리에게 들려오는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짐과 장애가 되지 않고, 새삼 삶의 기쁜 소식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주님 말씀을 우리 미래의 희망으로 삼아 그 말씀을 성실하고 충실히 이루면서 참 기쁨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주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하는 좋은 일과 착한 마음이 다른 사람들에게 잘 받아들여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주 예수님께 향한 우리의 희망을 손상시키거나 약화시키지 말고 꾸준히 나아갑시다. 좋은 일과 착한 마음은 누가 인정해 주지 않아도 그 자체로 빛이 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복음의 빛을 비춰 주시고, 복음의 빛 안으로 이끌어 주시며, 우리와 함께 복음의 기쁨을 안겨주시는 주님께 주저함이나 망설임이나 두려움 없이 기쁘고 자랑스럽게 나아갑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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