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께 드리는 헌시
온 세상이 저마다의 빛깔로 환희와 환송을 울리는 찬란한 계절 오월,
이 세상 모든 만물의 주인인 왕께 깊은 감사와 찬미를 드리나이다.
들꽃향기 휘날리는 들녘에도 천국에 색깔을 지어내는
산마루에도 창조주의 손길을 느끼며 저 가슴 밑바닥에서 밀려오는 감동은
오월의 햇살 같나이다.
고즈녁한 이 밤 성모님 발취에 모여 든 난곡 성가정성당의 모든 교우들
저마다 갖가지 감사와 찬미와 원희를 가슴에 안고 촛불 밝혀들고
장미꽃 송이송이 바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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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올 어머니!
어머니의 품이 한없이 그리운 밤입니다.
당신의 겸손과 순명이 한없이 느껴지는 밤.
부질없는 욕심과 아집과 고집이 어머니의 겸손 앞에 녹아드는 밤이며
아무것도 자랑할 것 없는 지식과 교만이
어머니의 자애로움에 빈깡통이 되어
소리를 지르며 용서와 자비를 청하면서
숨죽여 기도 그리는 밤입니다.
![](http://home.catholic.or.kr/attbox/bbs/include/readImg.asp?gubun=300&maingroup=1&filenm=%BC%BA%B8%F0%C0%C7+%B9%E3+164%2Ejpg)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이땅에 오게 하신 숭고한 믿음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이루어지소서
하시며 순명하신 어머니,
어머니의 그 순명이 가슴 저미도록 감사로워지며 어머니의 은총이
느껴지는 밤입니다.
![](http://home.catholic.or.kr/attbox/bbs/include/readImg.asp?gubun=300&maingroup=1&filenm=%BC%BA%B8%F0%C0%C7+%B9%E3+170%2Ejpg)
저희들도 어머니의 순명을 본받아 가정과 사회와 공동체 안에
생명을 낳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그리하여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며
나를 구하신 하느님께 내마음 기뻐 뛰느나니
당신 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로다.
![](http://home.catholic.or.kr/attbox/bbs/include/readImg.asp?gubun=300&maingroup=1&filenm=%BC%BA%B8%F0%C0%C7+%B9%E3+140%2Ejpg)
노래하신 어머니의 영혼이 저희들의 삶 안에서
영혼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소서
사랑하올 성모마리아 우리들의 어머니!
난곡 성가정성당 공동체가 한없는 사랑으로 당신을 부르나이다.
![](http://home.catholic.or.kr/attbox/bbs/include/readImg.asp?gubun=300&maingroup=1&filenm=%BC%BA%B8%F0%C0%C7+%B9%E3+123%2Ejpg)
이 지역의 빛이 되고저.
이 지역의 소금이 되고저.
어머니의 성심께 봉헌 드리며 의지하나이다.
이 혼탁한 세상 질서가 깨어지고. 가정이 허물어지고
빈부의 격차가 심하 되어 가는 이 세상 갖가지 고통으로 삶에 무게 짖눌려
위험에 빠진 영혼들에게 새 힘을 불어넣는 어머니의 눈길이
어머니의 손길이 되어.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밤하늘을 비추는 별들처럼 빚을 내는
난곡성가정 성당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2005년 5월 7일 성모회장 유선우(프란치스카)드림
2005/5/9 편집 HillaRio
배경음악 [카치니]"Ave Maria"/성필립스 소년합창
천주교 난곡동 성가정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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