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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자 요한 축일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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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원 [hying728] 쪽지 캡슐

2002-06-23 ㅣ No.2183

 

     엉겅퀴의 기도(이해인)  

 

내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가겠습니다

누구에게든지 가서 벗이 되겠습니다

참을성있는 기다림과

절제있는 다스림으로

가시 속에서도 꽃을 피워낸

큰기쁨을 님께 드리겠습니다

불길을 지난 사랑 속에서만

물같은 삶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음을

내게 처음으로 가르쳐준 당신

모든걸 당신께 맡기면서도

때로는 불안했고 저자신의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울 때도 많았습니다

일상의 잔잔한 평화와 질서를 거부하고

달아나고 싶던 저의 보랏빛 반란이

너무도 길었음을 용서하십시오

이젠

더 이상 진실을 거부하지 않겠습니다

허영심을 버리고 그대로의 제가 되렵니다

당신이 원하시는 곳으로

저를 불러주십시오

참회의 눈물을 흘린 후의

가장 겸허한 모습으로

모든이를 사랑하게 하십시오

 

 

+ 찬미 예수님~

 

오늘은 우리들의 본당 영적 아버지이신 주임 신부님과 큰 수녀님의 영명축일 이랍니다.

신부님 수녀님께 축하! 축하! 인사 드립니다.

언제나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행복한 사제와 수도자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늘 너그러운 모습으로 많이 웃어 주세요.

많은 시간 많은 말씀이 아니더라도...

어려워지는 세상사에 버거워 지친자들은 어쩌면 느낌 만으로도 충분한,  

신부님 수녀님의 따뜻한 눈빛과 웃음소리를 좋아하는 우리들 아닌가 합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

예수님 오실날들을 준비하고 길을 닦아 놓으셨던 세례자 요한 처럼.

소명에 힘차게 그러나 물처럼 부드럽게 본당에서 주님의 뜻을 이루시길 빕니다.

힘내십시요. 주님을 사랑하는한 모든이들이 함께 할것입니다.

 

요한 신부님 화이팅~~~~~~~~

요안나 수녀님 화이팅~~~~~~~~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을 빌며.

 

프란체스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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