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동성당 게시판
신부님! 수진이옵니다. |
---|
이성국 신부님께.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지난 5월에 혜선이와 찾아뵌 후 연락을 못 드렸군요.
진작에 사당5동 게시판에 들려볼걸 왜 이 새벽에야 그 생각이 났나 몰라요. 역시 짐작대로 신부님의 왕성한(?) 게시판 활동을 봅니다.
이런저런 일로 바쁘신 듯 하온데 건강은 여전하신가요?
어제 사진 정리를 하다가 신부님이 주셨던 신부님의 고등학교시절의 증명사진을 보고, 면목동마당에서 당시의 청년들인 저희들과 찍은 신부님의 그 젊디젊은 모습들을 보며 잠시 현호도 팽개치고 추억에 잠겼지요.
오비며 비엔나 생각도 참 많이 나데요.
혜선이, 순완이도 잘 지냅니다. 순완이는 가을에 아버님 상을 당했었구요.
내일 모레는 벌써 저의 결혼 2주년이 된답니다. 축하해 주실거죠?
참, 저희 주소 알려드릴께요 한번 들려주세요. home.opentown.net/~solo0001
신부님, 다시 연락드릴께요. 건강하십시오.
- 1990년, 1991년을 신부님과 함께 보낸 면목동의 현호엄마 수진로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