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선물

바다을 위하여

인쇄

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3-29 ㅣ No.49

내가본 바다는

 

내가 다가간 나의 바다는

 

거침없는 파도로 달려왔지만

 

바다의 끝에서 하얀 눈물을 뿌리며

 

나에게 눈물을 뿌리며

 

바다에게로 다시 돌아갑니다.

 

 

 

조금만 더

 

한발자욱만 더

 

나에게 가까이 올수있다면...

 

 

 

그러나 나의 바다는

 

끝이없는 바다이기에

 

자신을 하얗게 부서뜨리며

 

다시 자신의 바다로 돌아갑니다.

 

 

 

잠잠할때도 항상 정열을 품고있는 바다는

 

그러나 때론 참을수 없으므로

 

띄운배 모두 거두고

 

혼자서 혼자서

 

포요합니다.

 

 

 

거침없이 다가오다

 

물러설줄 아는 바다!

 

덮칠듯이 밀려오다

 

자신을 눈물로 부서뜨리는

 

겸손한 바다!

 

 

 

나는 오늘 바위되어

 

바다의 눈물을

 

하얗게 입습니다.

 

 

 * 고백성사를 사제로서 임하면서 언제 이눈물이 멈추어질지..........

 

   고백자앞에서 나는 울지도 못하고, 그들 앞에 의지의 바위가 되려고 다짐하지만 바다의 눈물이 되고만다.

 

 그래도 나는 이 세상이 원더풀하다. 죄를 고백하는 이아름다운 장소인 고백소가 what a wonderful world이다.

 

 오늘 미리네 성지 다녀왔습니다. 눈도 오고 추웠는데 우리들의 마음은 따뜻해쬬?

 

 괜찮아!의 영성을 배우고 왔어요. 언제 한번 강론하지요!

 

 늘 여러분 저는 여러분에게 괜찮은 사람이길 바라고 여러분 역시 늘 괞찬은 사람으로 남았으면 해요! 괜찮죠?



18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