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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noblemind] 쪽지 캡슐

2000-09-11 ㅣ No.1134

파스칼이란 사람이 지은 ’팡세’라는 책에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두 부류의 인간만이 있을 뿐이다.

 

하나는 자신을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의인,

 

다른 하나는 자기를 의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죄인이다.]

 

제가 생각하기에 두 부류 다 그리 바람직하진 않군요.

 

전자는 겸손하긴 하나 그 겸손함이 지나쳐 자신이 가진 의를 세상에 펼치지 못할 것이고,

 

후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신념대로 살 수는 있겠으나 그 신념이 옳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모르겠지요.

 

이 두 부류의 공통된 문제점은 자신의 실체를 모른다는데 있지 않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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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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