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선물

인간은 천국가길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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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5-04 ㅣ No.137

 

 죽어도 이곳에 있고 싶어한다. 인간은 ......

 

 자식들 그리고 배우자를 남기고 그는 아무리 좋은 곳으로의 의미있는 시간이라하지만 이별을 싫어한다.

 

고통을 무지 느끼면서 차라리 죽어버리고 싶다고 말하는 이도 그렇다.

 

하지만 죽음이 고통을 동반하지 않고는 이승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는것 같다.

 

고통스럽기 때문에 너무나 고통스럽기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하고 그리고 이곳을 떠나는 것이다.

 

첨으로 언어의 한계를 느낀다.

 

죽음의 고통은 엄청난 고통으로 이승의 미련을 잔인하게 끊어버린다.

 

결국 죽음앞에 인간은 절규한다. 다버리고 떠나도록 그 질기고 질긴 생의 욕구까지 다끊는 죽음의 고통의 무게를 나는 찬양하여라 하나? 저주해야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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