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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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emerald]
2000-06-25 ㅣ No.916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 덤불속에 핀 하얀 찔레꽃
사랑한다는 말은 한자락 바람에도 문뜩 흔들리는 나무가지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속에서도 훤히 빛나고 절망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마디의 말
그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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