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어느 부부의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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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락준 [tutti] 쪽지 캡슐

2007-07-11 ㅣ No.7896

 

 

    7월 무덥던 어느날 오후

    성당에 볼일이 있어서 서둘러 일을 마치고 성당을 향했다...

    성당 뒤마당에 차를 세우고 사무실을 향하는데 가만히 보니

    마당에서 부부로 보이는 두 분이 성당 방충망을 보수를 하고 계신다..

    저는 더운데 고생하시는 구나 하며 무심히 지나쳐 가고 볼 일을 마쳤다.

 

    그러다 성당 관리를 맞으신 스테파노 형제님을 마당에서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아까 그 두 분이 부부이고 성당 방충망이 많이 낡은

    것을 보시곤 솔선수범하여 생계의 현장을 떠나 이 더위에 성당 방충망을

    보수해주는 봉사를 자임하고 나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

    순간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 창피함이 느껴졋다...

    내 본당이요 내가 오래 다녔다는 자부심만 가득했지..

    과연 나는 이 성당의 일원으로서 무얼했나 하는 자괴심이 들었다...

    부족한 저에게 큰 깨우침을 주시고 비록 작은 일 일지는 모르나 흔쾌히

    방충망 수리 봉사를 해주신 그 부부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혹 두 분의 프라이버시에 문제가 있을가 하여 뒷모습만 조심스럽게

    촬영을하였습니다....

    1지역 2구역의 전 이냐시오, 민 소화데레사  부부입니다.

    (본인의 허락도 없이 게시한 점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혹시 게시를 원치 않으시면 연락주십시요....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07년 7월 10일  Hilrarius

 

 

 

 

 

 

 

      배경음악
      My Jesus, I Love Thee Traditional Hymn Sung dy / Bonnie Keen. 나의 예수님,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께서 내 편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을 위해 나의 모든 죄악된 행위들을 그만 두겠나이다. 존귀하신 나의 회복자시여 당신은 나의 구원자이십니다. 지금부터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겠습니다. 당신께선 나보다 먼저 나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갈보리 십자가로 나의 죄를 가져 가셨습니다. 가시 면류관을 쓰셨던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지금 이순간 부터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겠습니다. 하늘나라에서 무한한 영광과 끝없는 기쁨으로 당신을 영원토록 찬양하겠습니다. 찬란한 황금 면류관을 쓰고 당신을 찬양하겠습니다. 나의 예수님! 지금 이순간 부터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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