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당신이 뭘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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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균 [gongjakdk] 쪽지 캡슐

2007-07-18 ㅣ No.7917

 
 
 
 
 
                부인은 말끝마다  " 당신이 뭘 알아요? ' 라며
      시도 때도 없이 남편을 구박하는 여자였다.
 
      어느날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해 중환자실에 있으니
      빨리 오라는 연락이었다.
 
      부인은 허겁지겁 병원으로 달려 갔다.
      그러나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남편은 죽었고
      하얀 천을 뒤집어 쓰고 있었다.
 
      허구한 날 남편을 구박했지만 막상 죽은 남편을 보니
      그렇게 서러울 수가 없었다.
      부인은 죽은 남편을 부여잡고 한없이 울었다.
 
      부인이 한참을 그렇게 울고 있는데
      죽었던 남편이 슬그머니 천을 내리면서 말했다.
 
      " 여보, 나 아직 안죽었어."
      그러자 깜짝 놀란 부인은 울음을 뚝 그치면서
      남편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 당신이 뭘 알아요.?
        의사가 죽었다는데.!"
 
 
                           ㅡ스포츠 서울, 웃기 NET. 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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