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성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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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락준 [tutti] 쪽지 캡슐

2010-04-01 ㅣ No.10511

 

 

성삼일의 시작(성 목요일)

 

+찬미 예수님

 

이제 이 비 그치면 관악산 중턱이 푸르러 오고

완연한 봄기운에 각종 봄꽃이 만발할 것 같습니다.

부활 전례를 모두 마치고 홀가분하게 꽃구경이라도 가야겠습니다.

예전에 게시한 것을 약간 수정하여 다시 게시합니다.

 

이제 전례의 정점인 성삼일이 시작 되는군요.

 2천년 전 유대인들은 그토록 기다리던 메시아가 오신다고

그리하여 그들이 그렇게 바라던 해방과 번영을 이루어 주리라는

기대에 승리의 상징인 빨마 가지를 들고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그 떠들석하고 열렬했던 환호는 바로 그리스도의

참혹한 수난과 죽음의 서곡이었습니다.

  

이제 성목요일 우리는 예수님께서 수난을 당하시기 직전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며 지극한 사랑의 신비인

성체성사를 세우심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모두 세례성사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말씀을 생활의

규범으로 삼고 살아갈 것을 약속한 하느님의 자녀들입니다.

오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극히 큰 사랑과 희생을

묵상하며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주님을 따라 더욱 열렬히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 처럼 사랑 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거룩하고 합당한 전례는 성령께서 함께 하시어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신자들의 성화가 이루어짐을 믿고 또 믿습니다.

주님의 만찬 전례인 성 목요일 전례를 통하여 파스카의 신비와

주님 구원의 완성을 깊이 묵상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2010/4/1 Hilarius


드보아 가상칠언 중  여섯번째 말씀

"아버지 제 영혼을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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