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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서품 50주년,60주년 축하식(카톨릭신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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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석 [ryu4337] 쪽지 캡슐

2010-04-13 ㅣ No.10519

 

서울대교구 사제 수품 60주년 임응승·최익철 신부, 50주년 김대성·김영일·유재국 신부, 함제도 신부(메리놀외방전교회)

 
서울대교구는 사제 수품 60주년 회경축과 50주년 금경축을 맞은 사제들을 위한 축하식을 4월 1일 성 목요일 명동성당에서 마련했다.

올해 사제 수품 60주년을 맞은 사제는 임응승·최익철 신부이며, 수품 50주년을 맞은 사제는 김대성·김영일·유재국 신부와 메리놀 외방 전교회 함제도 신부 등이다.

이날 축하식에서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각 사제들에게 이름과 수품 연도 등이 새겨진 금메달을 기념선물로 수여했으며, 사제로 성실히 살아온데 대해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 추기경은 또 이들 사제들 외에도 사제품을 받은 지 50주년 이상된 교구 원로 사제들에게도 감사와 격려의 뜻으로 금메달을 전달했다.
 
정 추기경이 직접 걸어준 메달을 목에 건 유재국 신부는 메달이 진짜 금으로 만든 것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메달을 이로 깨물어보는 익살스러운 제스처로 명동성당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 추기경은 이날 축사에서 “하루하루 사제로 산다는 것은 사람의 힘만으로는 이뤄질 수 없으며, 당신의 도구로 사제로 선택하신 하느님의 도우심이 함께했기에 가능하다”며 “50년, 60년 이상 성실히 살아오신 신부님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 추기경은 “선배 사제들이 안팎으로 어려운 시절을 묵묵히 견디며 성실히 사목에 임한 밑거름으로 우리 교구가 현재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더불어 사제를 양성하고 사목에 협조해온 신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교구 사제단 대표로 축사에 나선 오석준 신부는 “선배 신부님들은 자신의 삶을 통해 사제로서의 존재를 알리시고 신자들의 삶이 생기 있는 영성으로 피어나도록 해주셨다”며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서울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최홍준 회장도 축사를 통해 “신자들을 돌보느라 평생을 바쳐오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축하를 받으시는 신부님들은 사도 바오로처럼 달릴 길을 성실히 다 달리신 분들로서 특별히 사제의 해에 회경·금경축을 맞이하신 것을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축하식에 참석한 임응승·최익철·유재국·함제도 신부도 “사제로서 한길을 걸을 수 있게 도와주신 하느님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삶도 교회를 위해 봉헌할 뜻을 밝혔다. 김대성·김영일 신부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날 축하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1950년 4월 15일 사제품을 받은 임응승 신부는 수원교구 안성본당에 이어 서울 대방동·공항동·노량진동 주임 등을 거쳐 1990년 사목 일선에서 은퇴했다. 같은 해 11월 21일 사제품을 받은 최익철 신부는 황해도 사리원본당과 이문동·금호동·마천동본당 주임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대성 신부는 1960년 3월 19일 사제품을 받고 불광동 주임과 교구장 비서, 해방촌·중앙동·동대문 본당 주임 등을 역임했다. 2000년부터 원로사목자로 활동하고 있다. 같은 날 사제품을 받은 김영일 신부는 성신 중·고등학교 교사와 교구 재경국장 등을 거쳐 반포·응암동·방배동 주임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유재국 신부는 1960년 6월 29일 사제품을 받은 이후 가톨릭대 성신교정과 가톨릭교리신학원 교수, 청담동·신당동·길동 본당 주임 등으로 활동, 2007년 원로 사목자 대열에 들었다.

메리놀 외방 전교회 소속 함제도 신부는 1960년 사제 수품 직후 한국으로 부임, 청주대 영어 교수와 청주교구 총대리, 충주 맹인학교 교장, 메리놀 외방 전교회 제9대 한국지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함 신부는 국제 카리타스 대북지원 특별소위원회 의장,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총무, 평양교구장 서리 등을 맡아 대북 지원과 통일사목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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