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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이 휘날리게 뛰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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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원 [hying728] 쪽지 캡슐

2000-12-18 ㅣ No.1359

찬미 예수님!

지난주일 내내 일상에서 벗어난듯 아침부터 저녁까지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머물렀습니다.

신촌에 사시는 시어머님이 고혈압 당뇨 합병증 유무를 종합검진차 입원 하셨습니다. 하루에도 몇가지씩 이것저것 검사를 하러 따라 다닙니다.

몸과 마음이 아픈사람들이 침상 하나씩을 자리하고 있는곳.

그곳에 가면 내가 나도 모르게 어딘가 아프지않나?

자꾸만 덩달아 어디 아픈것만 같습니다.

 

아침에 병원엘 가는길에

아파트 앞 신호등에 걸려 서있다가 저만치 마을 버스가 오고있는것을

보기만 하면...

마음따로 몸따로 모양새가 어떻든지 냅다 뜁니다.

머리를 휘날리며 눈썹이 휘날리는 상상으로 목표물을 향하여  질주를 합니다.

아! 아줌마 체면에 아무생각없이  달릴수 있을만큼 힘이 있고 건강하니

뛰면서 삶의 희열을 맛볼수 있습니다.

목표를 향하여 냅다 뛸수있다는것은 분명 즐거운 비명이어야 합니다.

 

건강할때 건강을 지키고 감사하며 기쁘게 삽시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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