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고통의 성모마리아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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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락준 [tutti] 쪽지 캡슐

2007-09-13 ㅣ No.8140


        
    
    Pergolesi, Giovanni Battista (1710~1736)
    지오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지
    Stabat Mater(슬픔의 성모)
    IIeana Cotrubas, sop
    Lucia Valentini-Terrani, Contralto  
    Claudio Scimone, Cond
    I Solisti Veneti 
     
    전곡(12곡) 연속듣기 입니다
    


    1.Stabat mater dolorosa (a due)04'19 Stabat mater dolorosa / juxta crucem lacrimosa dum pendebat filius. 비탄에 잠긴 어머니 서 계셨네 / 눈물의 십자가 가까이, 아드님이 거기 매달려 계실 때에


    2.Cujus animam gementem (Canto solo)03'11 Cuius animam gementem / contristatam et dolentem pertransivit gladius. 탄식하는 어머니의 마음, / 어두워지고 아프신 마음을 칼이 뚫고 지나갔네


    3.O quam tristis et afflicta (a Due)02'43 O quam tristis et afflicta / fuit illa benedicta mater unigeniti. 오 그토록 고통하며 상처 입은 / 그 여인은 복되신 분, 독생자의 어머니


    4.Quae moerebat et dolebat (Alto solo)02'28 Quae moerebat et dolebat, / Et tremebat cum videbat Nati poenas incliti 근심하며 비탄에 잠겨 / 그분은 떠셨네, 귀하신 아드님의 처형을 보면서


    5.Quis est homo (a due)03'19 Quis est homo qui non fleret,/ Christi matrem si videret in tanto supplicio? 그리스도의 존귀한 어머니의 / 이처럼 애통해 하심을 보고 함께 울지 않을 사람 누구 있으리 Quis non posset contristari / Christi matrem contermplari dolentem cum filio? 성모의 이처럼 / 깊은 고통 겪으심을 보고 함께 통곡하지 않을 사람 누구 있으리 Pro peccatis suae gentis / vidit Jesum in tormentis et flagellis subditum. 자기 백성들의 죄를 위하여 / 형벌들과 채찍들에 자신을 내맡기신 예수를 그녀는 보았네


    6.Vidit suum dulcem natum (Canta solo)03'37 Vidit suum dulcem natum / moriendo desolatum dum emisit spiritum. 사랑하는 아들을 보았네,/ 그가 쓸쓸히 죽어가며 영혼을 떠나 보내는 동안


    7.Eja mater fons amoris (Alto solo)02'54 Eia, mater, fons amoris, / me sentire vim doloris fac, ut tecum lugeam. 사랑의 원천 되시는 성모여! / 제 영혼을 어루만지사 당신과 함께 슬퍼하게 하소서


    8.Fac, ut ardeat cor meum (a due)02'32 Fac, ut ardeat cor meum / in amando Christum Deum, ut sibi complaceam. 우리 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 제 감정을 당신께 동화시키시고 제 영혼을 밝고 너그럽게 하소서


    9.Sancta mater, istud agas (a due)05'59 Sancta mater, istud agas, / crucifixi fige plagas cordi meo valide. 거룩하신 성모여! / 구세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 상처를 제 마음에도 깊이 새겨주옵소서 Tui nati vulnerati,/ tam dignati pro me pati, poenas mecum divide. 저에 모든 죄를 없애시고 / 저를 위해 고통스럽게 돌아가신 주의 고통을 저도 나누게 하소서 Fac me tecum pie flere / crucifixo condolere donec ego vixero. 제가 살아있는 한 언제나 / 저를 위해 슬퍼해 주시는 주를 애도하며 저도 함께 울게 하소서 Juxta crucem tecum stare, / et me tibi sociare in planctu desidero. 십자가 곁에서 성모와 함께 서서 / 성모와 함께 울며 기도함이 제 소원이로소이다 Virgo, virgium praeclara, / mihi iam non sis amara, fac me tecum plangere. 동정 중의 동정이여 / 내 간구함을 들으시고 저도 성모의 신성한 슬픔을 나누게 하소서


    10.Fac ut portem Chriati mortem (Alto solo)03'42 Fac ut portem Christi mortem, / passionis fac consortem et plagas recolere. 제 마지막 숨쉬는 순간까지 / 당신의 아들의 죽음을 제 몸에 새기게 하소서 Fac me plagis vulnerari, / fac me cruce inebriari, et cruori filii. 주의 모든 상처 나도 입어 / 그 거룩한 피에 내 영혼이 취할 때까지 젖어들게 하옵소서


    11.Inflammatus et accensus (a due)02'03 Flammis ne urar succensus / per te, virgo, sim defensus in die judicii. 정결한 성모 마리아 / 주의 무서운 심판날에 저와 함께 계셔 제가가 불꽃 속에 타서 죽게하지 마옵소서 Christe, cum sit hinc exire / da per matrem me venire ad palmam victoriae. 그리스도여 주께서 저를 부르실 때 / 성모께서 내 보호자가 되게하시고 주의 십자가가 나의 승리가 되게 하소서


    12.Quando corpus morietur (a due)04'15 Quando corpus morietur, / fac ut animae donetur Paradisi gloria. / Amen. 내 육신의 쇠할지라도 / 내 영혼은 주의 가호로 천국에서 주와 함께 편안하게 하소서





    +찬미 예수님
    9월 15일이 바로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입니다.
    주로 이날 연주되어 이 곡은 나폴리 악파의 작곡가 페르콜레지의
    곡으로 그의 음악은 나폴리파의 서정을 살려 맑고 간결, 명쾌한
    작풍을 지닙니다. 소프라노, 알토와 현악 편성으로 구성된 이 곡
    <스타바트 마테르>는 폐병으로 수도원 요양 중 작곡된 것으로
    영감에 찬 비통한 감정과 선율미가 조화되어 있습니다.
    전12곡 으로 독창과 이중창이 교대로 불리워지는 이 곡은 마리아의 
    슬픔이 아름다운 선율을 타고 차분히 노래 되어지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게시한 것을 약간 편집하여 다시 게시합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주임신부님과의 송별미사가 바로 다음날이군요
    그래서일가요..노래가 주는 비통함이 더욱 가슴을 후비는 듯합니다..

    [고통의 성모 마리아]
    성모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시라는 존엄한 지위에 계시니,
    그 마음은 항상 환희에 가득 차 계실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이는 큰 오해이다.
    참으로 그분은 비애의 어머니라고 불릴만큼 극심한 고통을 당하셨다. 
    이는 원조 아담과 하와가 범죄를 저지른 이래 모든 인류의 죄악을
    수난으로써 속죄하는 구세주의 대업을 이루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어머니로서 또는 모든 여성의 대표로서 협조하시고 고통을 나누시는
    것이 당연하고 필요했기 때문이다. 성모의 고통을 기억하며 교회에서는
    1년에 두 차례의 기념일을 정했다.
    즉 사순절 중 성지 주일 후 금요일과 9월 15일이 그때인 것이다. 
    각 교회에 열심한 신자의 실정이나 교회 역사를 살펴보더라도 많은
    신자들은 성모의 고통을 특별히 공경하고 위로해 드렸다.
    이런 의미에서 봉헌된 무수한 성당이며 또는 화가, 조각가, 시인들의
    걸작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이는 누구나가 일단 부모의 입장이 되면
    그 자녀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까닭에 슬퍼함은 면치 못하는 것으로
    우리 모두 통고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잘 공경하며 그 훌륭한 모양을
    잘 따르고자 하는 것이다.
    성 베르나르도는 슬퍼하시는 성모를 가리켜 "정신적 순교자"라 했다. 
    성모 마리아께서는 예수께서 악인들에게 매질과 조소를 당하시고
    멸시를 받으시는 이 모든 것이 직접 당신이 당하시는 것보다 오히려
    더 뼈아프게 느꼈고, 예수께서 십자가상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실
    때에도 당신이 친히 죽는 것보다 더 했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실제의 정신적 순교이다.
    그러므로 성모께서 지금 천국에서 ’순교자의 모후’라는 존칭을 받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우리는 마지막으로 야코포네 더 토디의 작품인 성모 통고사 중에서
    그 한구절을 배우며 애통하시는 성모님의 희생심을 따르기로 하자.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웹문서에서 발췌) 


    2007년 9월 10일 Hilrar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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