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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든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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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원 [hying728] 쪽지 캡슐

2001-07-16 ㅣ No.1786

차를 든다는 것은

산을 마신다는 것이다.

강을 마신다는 것이다.

 

차를 든다는 것은

두 귀를 닦고

바람소리 물 소리를

듣는 다는 것이다.

 

차를 든다는 것은

두 귀를 닦고

바람소리 물 소리를

듣는다는 것이다.

 

차를 든다는 것은

평화를 든다는 것이다.

천년의 고요를

듣는다는 것이다.

 

<<<<함께, 차를 마시며...

고통. 용서. 화해. 기쁨. 평화. 사랑. 너그러움. 깊은 고요함.

그리스도 성심에 열정을. 그리스도의 평화와 사랑을 나누어요.>>>>>>>>>

프란체스카 바람.

 

찬미 에수님!

 

어제 오후에 국립묘지를 담벼락 사이에 두고 산으로...현실에서...버겁도록 무거움에서....땀으로 온몸을 적시러...묵주를 들고...떠났습니다.

일상사 안에서 그냥 지나칠수 없는 여러갈래 마음들을 끌어안으려

훌쩍.

산을 밟습니다.

흙을 밟습니다.

간밤에 거센 빗줄기가 흩으고 지나간 자리에

나무뿌리와 바위와 자연을 나홀로 밟습니다.

자연인으로 돌아갈때

사람은 순수해지고 겸손해 지며 삶의 의미를 음미할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발자국 이란 흔적조차 없는

메마르고 건조한 시멘트 바닥위에 살고있기 때문이지요.

자주 삶의 여유로움을 찾아서

마음속에 하느님의 뜻과 선을 따라서

어차피 오늘을 산다면 좋은쪽 평화로운쪽을 향하면

그곳이 진리 인것을....

설령...돌아오면 그자리인것을 알면서도

그이상 긍극적인 선과 평화로움을 유지하기 위해서...요즈음 자주 산을찾습니다

오늘이 초복날 이래요

삼계탕 한그릇 드시고 더위 잘 보내십시요.

 *^.^* 행복하소서*^.^*

...

프란체스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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