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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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1-07-20 ㅣ No.4728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21/07/27

 

오늘 우리가 살아 숨쉬는 은공은 어떤 연유에서 비롯된 것일까?

우리가 특별히 잘한 것도 없고, 어젯밤 잠들 때, 내일 또 일어나 보란 듯이 살아 숨 쉬게 해달라고 청하지도 않았는데, 어김없이 아침에 우리 눈을 뜨게 해 주시고 숨 쉬게 해 주시니 주 하느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은 지난 토요일 미사 복음인 마태오 복음 1324절에서 30절까지 비유로 말씀하신 밀과 가라지의 비유를 설명해 달라고 예수님께 청합니다. 아버지 하느님과 주님의 제자들은 인간 세상에 좋은 마음을 조성하시고 그 마음 안에 예수님의 말씀을 심어 주십니다. 하지만 악마가 사람들을 유혹 거리를 제시합니다.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밭은 세상이다. 그리고 좋은 씨는 하늘 나라의 자녀들이고 가라지들은 악한 자의 자녀들이며,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악마다.”(마태 13,37-39)

 

아버지 하느님께서는 사람이 한두 번 유혹에 빠져 잘못을 저지른다고 즉시 벌하거나 제거하지 않으시고 사람이 완성되어 인생을 마감하여 주님 앞에 설 때까지 기다려 주십니다. “수확 때는 세상 종말이고 일꾼들은 천사들이다. 그러므로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39-40)

 

예수님께서는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불의를 일삼는 사람들을 벌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사람의 아들이 자기 천사들을 보낼 터인데, 그들은 그의 나라에서 남을 죄짓게 하는 모든 자들과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을 거두어,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41-42)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느님의 창조 질서와 구원의지를 받아들여 충실하고 신실하게 살아온 사람들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풀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때에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43)

 

오늘 우리가 살아있는 원인가 이유가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 때문이라는 것을 새삼 되새겨 봅니다. 그리고 또 주 예수님께서 목숨을 바쳐 우리를 살리신 은총의 덕임도 되새겨 봅니다. 어서 빨리 그리고 다시는 죄짓지 않고 주 예수님께서 일러주시는 복음의 말씀을 이루며 주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도록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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