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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사랑 예수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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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원 [hying728] 쪽지 캡슐

2000-09-22 ㅣ No.1167

참 사랑 예수님!

 

지금 지고 있는해가 너무나 아름다운것을.

그 아름다움을 발견할수 있는 마음의 눈이 살아있기에 감사합니다.

 

오늘.외각 도로를 달리다가 샛길에 무리지어 있는

코스모스를 보면서 가을을 실감하며 물씬 느낄수 있어서 좋아했습니다.

느낌이 많은날들!

우리나라 가을은 이토록 너무나 너무나 아름다우니 고맙습니다.

 

오늘.

오랫만에 고백실에 들어가

무릎을 꿀어 떨리는 마음으로 고백성사를 보았습니다.

지난날, 무심코 흘려 버린 잘못들은 무뎌진 마음들이 일일이 기억할수 없을만큼,

너무나 오랫만에  주님앞에 무릎을 조아리고 있는 자신을 보며.

그저 예수님 사랑하며 사랑 받고 싶음만으로

습관되이 죄의 통회없이 모셔진 성체앞에  

용서와 자비를 청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편안함으로 차분히 마음에 닿는 말씀의 양식이

새록 새록 가슴에 스며들며 거듭 거듭 자라나
사람이 되게 하여주시고,

언제나 갈망하며 예수님 몸소 모시기를 바래왔던 순간들이

어제와 처럼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는 미사를 집전 하시는 사제

우리앞에 세워 주셨기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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