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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우 [PAULUSJW] 쪽지 캡슐

2001-03-24 ㅣ No.1518

오랜만에 글을 올리니 낯설으네요.

자주 들러야 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아무래도 무늬만 신자인 것 같습니다.

 

요즘 제가 봄을 타나 봐요... -_-

무기력에 입맛도 없고, 영성적으로도 공허함이

밀려오고... 이런 적이 없었는데, 부쩍 외로움과

고독감도...

스물 하고도 일곱살의 봄이 왜 이리 힘든지...

그래도, 예전에 왕성하게 활동했었던 좋은 추억

을 가지고 본당을 찾아오지만, 그때의 모습들은

사라진 것 같아 아쉽고... 후후. 다른 모습들은

그대로인데 저만 혼자 너무 변한건가요?

어디 혼자서 여행이라도 다녀와야 될 것 같네요.

탁트인 바다가 보고 싶기도 하고, 그 시간 속에서

나의 삶과 신앙에 대한 재정립을 해야 될 것 같은.

 

저 벌 받나봐요... 지은 죄가 너무 많아서...

어떤 삶을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해도, 이뤄지지

않는 것 같고, 내 의지와는 전혀 반대되는 행동

과 생각만 하게되니...

어떻게 하면 이 힘든 시간을 이겨낼지.

예전처럼 단체활동을 다시 해야 하는지도.

...

모든 것이 빨리 지나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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