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그리운 푸우-인화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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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희 [pandarang] 쪽지 캡슐

1999-09-04 ㅣ No.800

우아----------!

나야나!! 쭈니....정근쓰 오라버니도....

반가우이 누...

너무 바쁘게 살아서 언니 생각하는 것두 잊어버린것 같으이...

난 아니야...달리 할일이 없어 누 생각 뿐이라우...

언니 전화 받고 너무너무 행복했으... 어째 서울보다 더 잘 터져...ㅅ ㅅ

어제는 언니한테 보낼 스티카사진을  찌겄찌....

보내주고 싶은데....언니주소 당장 갈켜주라굿!!!

집주소랑 e-mail주소...

토요일 오후...낼은 순교자 주일이라 모두들 또다시 지하실에 틀어박혀

가위질에 열중하구있구, 난 알바 끝내구 집에서 잠깐 쉬구온다는게 그만 퍼질러 자게되었지 몸니까...반성’.’;

내가 누군지 아는가? 난 그니정일세..

누 보고샢군...ㅠ.ㅠ 누 축하해주  나 운전면허 필기 합격했소 대단하지 않소? 운전면허도 엄연한 국가고시 시험이라우... 푸하하

뭐 나니까 당연히 붙었지 딴 사람들같았으면 쩔쩔맺지 히히~~~~

요즘은 밤에 잘 자는가? 향수병이 밤 마다 도지지 않는가?

첨에 누 전화받고 목소리는 누나 같은데 누군가 했어?

공항에서 누나가 남긴 메세지 듣고 약간(아주 쬐게) 슬펐지.

옆에서 쭈니가 길다고 구박한다.편지보냈대메 왜 안와? 내가 열라 기다리고 있지....

누 생각하면서 이만 줄이께. 잠 잘고 잘 지내구 편지오면 답장할께....굿 바이!

 

인화야, 승아언니다.

잘 지내냐?

정말 오랜만에 성당회합실에 들렀다가 이렇게 너에게 메일을 띄운다.

회사일로 바쁘다고 1학년 덜컥 너에게 맡기고 참 미안했다.

겨울에 나오면 따뜻한 정종 한 잔 쏘지.....^*^

잘 지내고, 건강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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