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사순 제3주간 토요일 3/5 |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순 제3주간 토요일 3/5
여행을 하는데 저는 주마간산 식으로 훑어보는데 비해 동창은 세세히 꼼꼼이 읽고 마치 묵상하듯이 앉아서 되새기는 모습을 바라보며 머무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오늘 주 예수님께서는 세리와 바리사이의 기도를 비교하시며 세리를 의롭게 여겨주시며 축복해주십니다. 당당히 자신의 행위를 밝히며 축복을 청하던 바리사이와 달리 세리는 자신도 살면서 나름대로 잘 한 일도 있었을 텐데 그런 말은 한 마디도 꺼내지 않고 모든 것을 다 아시는 주 하느님께 그저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루카 18,13) 라고 청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주님 앞에 서서 겸손되이 자신의 죄스러움과 부족함과 연약함을 인정하고 고백하며 사죄를 청하며, 주님께서 내려주시는 은총과 축복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그리스도인 사도직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