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2주간 화요일 ’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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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1-01-15 ㅣ No.4509

연중 제2주간 화요일 ’21/01/19

 

오늘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둘째 날 기도 주제는 내적 성숙이고, 주제 성구는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요한 15,4)입니다.

 

묵상

예수님과의 만남은 그분과 함께 지내고 그분 안에 머물고픈 열망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는 열매가 무르익는 시기입니다.

 

우리처럼 예수님께서도 인간으로 온전히 성장하고 성숙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유다교 믿음을 실천하며 소박한 삶을 사셨습니다. 나자렛에서의 알려지지 않은 삶은 겉으로 보기에는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삶 안에 성부께서 현존하시며 예수님을 길러 주신 것입니다.

 

마리아께서는 당신과 당신 아드님의 삶 안에서 하느님의 활동을 관상하셨고, 모든 일을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하셨습니다. 이렇게 마리아께서는 조금씩 조금씩 예수님의 신비를 깨닫고 받아들이셨습니다.

 

우리도 오랜 성숙기가 필요합니다. 전 생애에 걸쳐, 그리스도의 사랑의 깊이를 가늠해 나가고, 그분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우리가 그분 안에 머무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 방법은 모르지만, 성령께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 안에 머무시게 해 주십니다. 기도하고 말씀을 들으며 다른 이들과 나누고 우리가 이해한 것을 실천할 때, 우리의 내적 자아는 더욱 강건해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존재 깊숙이에 내려오시도록 우리 자신을 내어 맡길 때에 ……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정신과 마음 안에 면면히 스며드실 것이고, 우리의 육신만이 아니라 영혼까지 와닿으시어 우리도 어느 날 깊은 자비를 체험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 떼제 자료집, 134

 

기도

성령님,

저희 마음속에 그리스도의 현존을 받아들이고

사랑의 비결로 간직하게 하소서.

저희의 기도를 풍요롭게 해 주시고

저희가 성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빛을 밝혀 주시며

저희를 통하여 활동하시어 당신 은총의 열매가 점점 자랄 수 있게 하소서. 아멘.

 

- 교황청 그리스도인 일치 촉진형의회, 세계 교회 협의회 신앙 직제 위원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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