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두가지 Epis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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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락준 [tutti] 쪽지 캡슐

2010-01-19 ㅣ No.10435

 

Episode 두가지

 

 


 

 

Episode 1

 

어느날 one day~

우연히 같이 축구를 하는 후배와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했습니다.

아내와 함께 있다가 후배의 연락을 받고 같이 만났지요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우던 중 후배가 제 처에게 한마디를 합니다.

 

"예전에 축구회 종무식을 할 때 말입니다"

"노래를 한마디씩 하는데" 

"저 낙준 형님이 베사메무쵸를 불렀는데"

"정말 난리났었습니다. 얼마나 잘부르는지요"

 

물론 제 처 앞에서 저를 좀 띄워주려고 한 말입니다. 

그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제 처가 바로 한마디 합니다. 

 

"베사메무쵸요?"

"에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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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에 묻쳐 겠지요"

 

 

꽈당~~~~~

 

 

 

 

Episode 2

 

어느날  one day

샤워를하고 나오니 아내가 텔레비젼을 보다가

벌떡 일어나더니 사과를 깍아주더군요.

머~ 워낙 흔히 있는 일이라..^^*

맛있게 사과를 먹다가 제가 장난삼아 한마디 했습니다.

 

"잘바라 그래도 당신 신랑 생긴게 쓸만하지?"

"샤워하니 얼굴이 더욱 빛나지 않아?"

 

그랬더니

아내가 한참을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한마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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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

"그 얼굴에 뱃살이다"

 

꽈당~~~~

(예전에 다른 사이트에 게시했던 글입니다.) 

 

2010년 1월 12일  뱃살과 씨름하는 라리오

 

  Saxophone연주/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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