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래 구청장 권한대행의 불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정동영 의원의 측근이자 노사모 전국 초대회장인 김영부(49) 종로엠스쿨 원장과 당대변인 출신인 유종필(52) 국회도서관장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또 진진형(75) 전 구청장과 민연식(60) 전 서울시의회 부의장, 이훈평(66) 전 국회의원, 김용채(68) 전 대불대 인문대학장, 박정목(58) 전 구 건설교통국장, 박준희(47) 전 구의원, 장영권(50) 관악미래연대 대표, 허기회(45) 구의회 부의장 등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에선 김갑룡(60) 시의원과 이남형(58) 시의원, 유정열(69) 전국 산악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출마의사는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노동당 이동영(38) 구의원과 진보신장 이봉화(38) 전 당협위원장 등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등포구
영등포구는 한나라당 김형수 구청장(61)의 3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민주당 정경환 부대변인(47)과 민주당 조길형 구의회 의장(52)이 김 구청장의 대항마로 회자되고 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현역구청장의 지지도가 상당한 영등포구에서 당의 입지를 넓힐 수 있도록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우기 위해 고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단 한나라당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김형수 구청장 외에도 양창호 시의원(42)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박충희 전 구청장 권한대행(65), 임재훈 민주당 부대변인(43), 정경환 민주당 부대변인(47), 조길형 구의회 의장(52), 이정미 영등포구 위원장(43) 등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진보신당은 정호진 서울시당 부위원장(37)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동작구
동작구는 김우중 구청장이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는 가운데 한나라당 김경규(59) 부구청장과 민주당 서승제 부대변인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김 부구청장은 대통령 비서실과 서울시에서, 서 부대변인은 서울시의회 의원과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것을 바탕으로 잔뼈 굵은 행정 경험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동작구는 전통적으로 야세가 강하지만 지역구 의원인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승부는 예측불허다.
한나라당에선 김경규(59) 부구청장과 장성수(55) 신한은행 본부장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에선 정한식(53) 시의원과 서승제(49) 당 부대변인, 이창우(40) 전 청와대 행정관, 박상배(60) 사당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출사표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