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부활 제5주간 수요일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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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5-05-06 ㅣ No.2859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부활 제5주간 수요일 5/6


어제 어린이 자녀들과 손자손녀들과 날 잘 보내셨나요? 저는 어제 10시 미사후 연도 바치고, 신학생이 효도방학을 나왔다고 해서 같이 식사하고 요즘 유행하는 어벤져스2 영화를 보았습니다. 저녁미사를 드리고 지인의 장례식장에 다녀오면서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은 왜 사는가,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하면서? 사람들은 삶의 원동력과 동인을 어디서 어떻게 얻으면서 사는가?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가 되면, 그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것이다"(요한 15,7-8)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두 문장은 우리가 살면서 주님께 원하는 것을 청하여 얻으면, 주님께서 영광을 얻으실 것이라고 통합적으로 바라 볼 수 있습니다. 굳이 세분하여 구분해 본다면, 우리가 청하는 것을 얻고 그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제자가 되어 주님께 보답하는 의미로 형제들에게 봉사하게 된다면 우리는 주님의 영광을 드러낼 것이라는 두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녀다운 마음으로 살면서 필요한 것을 주님께 청하며 살기도 하겠지만, 마냥 철없는 어린아이처럼 청하기만 하기보다, 주님께서 주시는 은총과 축복에 감사드리며 주님의 제자가 되어 주님의 사랑을 받고, 주님의 협조자와 사도로서 주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은총과 축복의 힘으로 세상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헌신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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