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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210.106.14.*]

2008-01-20 ㅣ No.6242

 
 
◆죄로 이끄는 것들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께로 다가가기 위하여 하느님의 뜻을 따라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지만 이 진로를 방해하는 것들이 있다. 즉 삼구(三仇)와 죄로 이끄는 칠죄종(七罪宗)이다.

◇삼 구

1) 육 신(肉身) : 육신 그 자체는 원수가 아니다. 육신에서 나오는 욕정을 우리가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문제이다. 육신은 일시적이고 감각적이며 쾌락적인 것을 원하고 편안함을 찾지만, 영혼은 영구하고 영적이며 충만한 기쁨을 추구한다. 원죄의 결과로 영혼과 육체의 싸움은 항상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내가 선을 행하려 할 때에는 언제나 바로 곁에 악이 도사리고 있다”(로마 7,21)라고 사도 바오로는 말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기를 이기는 훈련, 즉 극기(克己)를 게을리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선행을 하도록 힘써야 하겠다.

2) 세 속(世俗) : 세속 그 자체는 원수가 아니다. 그러나 그릇된 사상과 풍조가 사람을 죄로 이끈다. 세속주의는 종교무용론(宗敎無用論) 혹은 무신론 등으로 우리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러한 현세유일 사상은 쾌락주의, 안일주의, 기회주의 등을 낳고, 극기, 희생, 고통을 수반하는 일 앞에서는 가치의 유무를 막론하고 피해버리는 반면에, 명예, 권력, 돈 등을 얻는 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사회[세속]가 건전하면 신자들이 살기 편하고 사회가 타락하면 신자들이 살기 어려워진다. 그러나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인 우리는 이러한 세상을 정화하여 영원한 생명이 마련되어 있음을 증거할 책임이 있다.

3) 악의 세력 : 인류 역사의 비극적 사실과 그로 인한 고통은 악의 세력이 실재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성서는 이 악의 세력을 마귀[악마]라고 한다. “세계 인류 역사는 암흑의 세력에 저항하는 인간의 악전고투(惡戰苦鬪)로 엮어져 있으며, 이 투쟁은 태초부터 시작되어 주님의 말씀대로(마태 24,13) 마지막 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이 전투에 말려든 인간은 선에 충실하기 위해서 끝없이 싸워야 하고, 하느님의 도우심과 비상한 노력없이는 자신의 통일(統一)을 획득할 수 없다”(사목 37).
그러나 역사가 단지 선하신 하느님과 악한 세력간의 투쟁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의 주님으로서 모든 것을 완성시키는 분이고, 당신의 힘을 분산시키기를 원치 않으신다. 악을 허용하시는 것은 어쩔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자유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인간은 이기심 때문에 하느님께 저항하고 스스로 나쁜 길로 빠지며 악을 쌓는다. 이렇게 쌓인 악의 힘은 인간을 괴롭힌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악에서 더 큰 선을, 즉 쓰라린 시련 속에서 더 큰 인내와 사랑을, 곤경 속에서 빛나는 순교적 삶을 이끌어내실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의 은총의 힘에 의지하여 악의 세력과 싸워야 한다.

◇칠죄종

다음에 열거한 것을 칠죄종(七罪宗)이라 한다. 칠죄종은 그 자체가 죄이면서 다른 죄를 유발한다.

1) 교 만(驕慢 Vainglory) : 교만은 자기를 과대평가하여 남에게 드러내 보이고자 하는 행위 혹은 태도로서 하느님께서 제일 싫어하신다. 교만은 우리를 또 다른 죄로 기울게 한다. 
- 자만(自慢) : 자기 능력에 넘치는 일을 하겠다고 잘난 체 하는 것. 
- 야심(野心) : 부당하게 지위나 영예를 탐하는 것. 
- 허영(虛榮) : 자기의 잘남을 필요 이상으로 드러내는 것.
교만은 자기 자랑, 과도한 치장, 이유없는 고집, 말다툼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2) 인 색(吝嗇 Avarice) : 정당한 이유나 목적없이 세상 물질에 대한 지나친 애착이다. 많은 것을 소유해서가 아니라 물질에 대한 지나친 애착이 나쁘다는 것이다. 인색은 가난한 자에 대한 무감각, 부정축재, 사기 등으로 기울기 쉽다.

3) 음 욕(淫慾 Luxury) : 성적 쾌락을 무질서하게 추구하고 즐기는 것으로 사랑과 생명의 신비를 더럽힌다. 호색은 영적 사랑에 불감증을 일으키고 참사랑의 능력을 잃게 하며 하느님을 멀리하게 한다.

4) 분 노(忿怒 Anger) : 보복하고자 하는 무질서한 욕망에서 나오는 것으로 자기에게 반대하는 것을 없애버리려는 그릇된 욕망이다. 분노는 불평불만, 모욕, 악담, 언성을 높임, 욕설, 폭행, 싸움 등을 초래한다.

5) 탐 욕(貪慾 Gluttony) : 음식을 과도하게 탐하는 것으로 이성의 판단이나 윤리적 자유를 상실케 하여 인간의 품위를 하락시킨다. 탐욕은 정신력의 약화, 게으름, 건강상실 등을 초래한다.
 
잔치집에 해당하는 뷔페 음식을 일시적으로 과식 했다는것은 이러한 '탐욕'에 직접적으로 해당 된다고 볼 수 없습니다. 다만 간접적인 그것을 경계하려는 견지이기에 여기서 지적하는 탐욕을 어떤 사람 경우 자칫 육적인 것과 정신적인 사고로서 이러한 고민을 스스로 가두기 쉬운데 영적으로도 성령(=성부=성자는 사랑 자체이신 주님으로서 무한하신 절대자이시기에 우리가 지상에서 아무리 모셔도 나는 다만 겨자씨 만큼 작을 뿐임을 즐겨 고백할 수 있기에 성령을 초대할수록 더욱 겸손과 순명을 누리고 친절해질 수 있는 것)외에 상처받은 영들을 무분별하고 과도하게 탐하는 것(예 : 미신 행위등)은 잘못 되었다는 것을 묵상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는 성령의 치료없이 감각적인 치료술로 환자들을 섞갈리게 하며 스스로 또한 삼구와 칠죄종에 물든 상처받은 의사들(영지주의에 갇힌 무당들도 해당, 살인자들인 낙태의사, 음욕을 가진 정신과 의사등등)의 모습을 통해서도 식별할 수 있겠습니다.
 
형제님이 뷔페에서의 음식을 많이 먹은 것이 마음에 걸린다면 상등통회(미사의 참회양식, 하등통회는 성찰, 참회, 고해, 보속, 정개의 순서로 이어지는 고해성사)를 통하여 치유 받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오늘의 어린아이같이 순진한 그 의지로서 하등통회를 면담성사 형식으로도 즐겨 바칠 수 있도록 기도하는 태도가 중요하겠습니다.

6) 질 투(嫉妬 Envy) : 남이 잘되는 것을 시기하는 것으로 마치 그로 말미암아 자기의 가치가 떨어지는 양 싫어하는 것이다. 질투는 비방, 무고, 증오 등을 초래한다.

7) 나 태(懶怠 Acedia) : 어려운 일을 피하고 싫어하여 본분상 해야 할 일도 하지 않는 게으름으로 무기력, 시간낭비, 선행의 기피, 정신산만 등을 초래한다.

교만, 인색, 음욕, 탐욕은 자기의 이익을 지나치게 탐함으로써 생기고, 질투, 분노, 나태는 자기의 불편을 지나치게 피하려는 데서 생긴다. 이는 모두가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애덕이 부족한 결과이므로 애덕과 극기의 정신을 기르도록 애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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