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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등산용품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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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수 [kslim0oz] 쪽지 캡슐

2007-07-10 ㅣ No.7880

 
 
 
등산용품 입문
 

등산용품을 초기에 구입을 하신다면, 등산화(경등산화), 양말, 방수방풍의(윈드자켓), 등산바지, 배낭, 등산셔츠, 수통, 헤드램프 정도가 될 것입니다.

장비는 한꺼번에 사시는 것보다는 필요성을 느낄때마다 하나둘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 등산화

제가 생각하기에 등산은 주로 발로 하는 것이므로 가장 중요한 장비는 신발과 양말입니다. 신발의 경우 당일 산행용이라면 경등산화를 구입하시는 것이 좋으며, 장기산행의 경우 목까지 오는 중등산화가 좋습니다. 바위가 많은 곳을 오르실 경우 릿지화도 좋습니다. 처음으로 구입하신다면 경등산화나 릿지화 구입이 무난하며, 메이커는 국산(K2,캠프라인,블랙야크,에코로바등)도 좋습니다. 릿지화의 경우 많은 분들이 대부분 파이브텐사 것을 선호합니다.

외산의 경우 특히 비브람 밑창을 가진 신발은 국내 산에서 미끄러운 경우가 많아 적합하지 않은 듯하며, 신발자체도 외국인에 맞도록 발볼이 좁은 경우가 많아 신중히 고르셔야 할 것입니다. 저의 경우 비브람창 등산화가 2개 있으나 자주 이용하지 않게 되더군요. 

가격은 보통 일반 국산 경등산화의 경우 4-7만원선, 방수기능이 있는 고어텍스의 경우 10만원을 넘습니다. 외산은 이보다 더 비싸고...

개인적으로는 고어텍스 신발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발의 경우 땀이 많이 나는 곳인데, 고어텍스의 경우땀을 신속히 배출해 주지 못하므로 발이 쾌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등산하는 날 중에 비오는 날이 며칠이나 있을까요? 소수일 겁니다. 이날을 위해 쾌적하지 못한 신발을 계속 신고 다녀야 한다는 것은 어쩌면 고역입니다. 겨울산행이나 비오는 날의 경우 고어텍스가 낫겠지만 그외의 경우에는 일반 등산화가 낫겠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러한 날이 대부분이지요.

 

 

2. 양말

양말은 윗면은 통풍이 잘되도록 적당히 얇고 바닥은 쿠션이 되도록 두꺼운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요즈음에는 울에 여러 화학섬유를 혼합한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제가 국산과 외산을 여러개 신어본 결과 비싸지만 외산이 쿠션, 땀배출이나, 쾌적성 면에서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가격대는 외산의 경우 2만 - 4만원선이며 국산의 경우 만원선입니다.

이와함께 얇은 속양말을 신으시는 것이 좋습니다.속양말을 신으면 물집이 예방되고, 땀이 빨리 배출되며, 냄새도 덜나고, 보다더 쾌적합니다. 속양말의 소재로 주로 사용되는 것은 쿨맥스나 폴리프로필렌입니다.

양말은 양말만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 제품을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3. 방수방풍의(윈드자켓)

방수방풍의는 배낭에 항상 넣고 다녀야 할 필수품입니다. 여름철이라도 산에는 추운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산의 비와 바람은 급격한 체온저하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만약을 대비해 항시 배낭에 넣고 다녀야 합니다. 산행중에는 땀을 많이 흘리지만 잠시 쉬는 경우 추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방수방풍의는 많은 도움을 줍니다. 방수방풍의의 경우 방수와 투습기능을 가진 오랫동안 검증된 고어텍스 소재로 된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제품들이 나와 있으며, 국산 제품은 주로 외산의 디자인을 많이 카피하지고 있으며, 기능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가격대는 국산 10만원대에서 70만원대 외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저는 되도록 좋은 자켓 만큼은 좋은 것을 구매하도록 권장합니다. 

 

 

4. 바지

바지의 경우 스판성이 좋으며, 몸에 달라붙지 않고, 땀을 밖으로 신속하게 배출하고, 건조되며 질긴 소재의 옷이 보다 실용적이며 이와 같은 옷들이 실제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단으로는 스위스의 쉘러원단입니다. 쉘러 여름원단은Dynamic이며, 봄, 가을에 주로 입는 원단은 Dryskin 입니다.저는 쉘러사의 봄, 가을용인 Dryskin 원단을 선호합니다. 이외에 서플렉스나, 쿨맥스로 된 바지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쉘러바지의 경우 보통 10만원이 넘으며, 서플렉스나 쿨맥스바지는 10만원이하에서 가격이 형성됩니다.

 

 

5. 셔츠

등산용셔츠는 몸의 땀을 신속히 배출해주고, 스판기능에 따른 활동성을 보장해주며, 때로는 보온의 역할을 해주기도 합니다. 등산용 셔츠는 대부분 화학섬유로 구성된 원단이 주류를 이루고있습니다. 이들 중 대표적인 소재가 쿨맥스입니다. 이외에 필드센서, 아쿠아미라클등 다양한 원단이 존재합니다.

쿨맥스의 경우도 원사의 종류, 크기 및 직조방식에 따라 형태가 달라져 뭐라 단정하기는 힘이 듭니다. 가격은 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필드센서 소재로 된 옷들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6. 배낭

배낭은 산행기간이나 목적에 따라 크기가 달라집니다. 일단 당일산행 위주로 하실 예정이시라면 35L이하의 제품을 권해 드립니다. 배낭의 경우 국산제품들도 훌륭합니다. 왜냐하면, 외국의 유명 메이커사의 제품을 직접 생산했던 국내업체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많은 제품들이 외국산을 상당부분 카피하고 있습니다.

배낭을 고르실 때는 직접 매어보신 뒤 등판의 편안함을 확인하시고, 수납공간이 효율적으로 배열되었는지, 바느질이 제대로 되어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십시오. 이와함께 배낭커버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배낭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배낭만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 제품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은 3만원에서 7만원까지 다양합니다.


만약 중,대형배낭을 구입하시려는 경우 등판이 매우 중요합니다.반드시 매어보시고 배낭이 등에 착~ 달라붙는지 확인하시고,엉덩이에 걸치지 않도록 조절하십시오. 수납공간이 실용적으로구성되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후에 배낭이 부족하시면 추가적으로 하나, 둘씩 구입하셔도될 듯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실제적으로 국내대형배낭의 경우 키 165이하에 맞는 배낭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배낭 자체에서 조절하는 각각의 방식들이 존재하지만 그래도 여기에 맞추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따라서, 이 경우 비싸지만 외산을 고려하는 것도 좋습니다.

외산의 경우 척추 길이(Torso)에 맞도록 다양한 사이즈의 배낭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사이즈는 XS,S,M,L,XL 까지 다양합니다.안타깝지만 시판되고 있는 국내사 대형배낭중 일반 여성에 맞는 제품은 극히 드문 것이 현실입니다.

 

 

7. 수통

산행시 우리 몸은 수분을 많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를 담을 물통으로 일반 PET병도 무난하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물통을 하나 장만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통의 경우 날진사의 1L 루프탑 물통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물통의 경우 내구성이 좋고, 냄새가 나지 않으며, 물이 새지 않아 인기가 많습니다. 가격은 만원선입니다.

 

 

8. 헤드램프

산에서는 해가 빨리 집니다. 특히 겨울에는....

바상용 헤드램프 하나면 밤길에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또한, 야영을 할때는 운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요즈음에는 LED 램프로 된 헤드램프가 점차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장점은 건전지의 수명이 획기적으로 길기 때문입니다. 단점은 빛이 멀리 가지 않는다는 점과 크게 밝지 않은 점입니다.

근래에는 이를 개선하여 할로겐과 LED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3-4만원선입니다.

 

 

9. 스틱


스틱은 독일의 레키사 제품이 타사에 비해 좋다고 정평이 나있습니다. 일자형과 T자형이 있으며, 주로 일자형을 나이드신 분은주로 T자형을 선호합니다. 일자형의 경우 양손에 2개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무릅의 충격을 방지하고, 몸의 균형을 쉽게 잡을 수 있으며, 산행시 속도를 증가 시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부에 스프링이 장착된 스틱의 경우 어깨에 닿는 충격을 줄일 수 있어 피로를 덜 수 있습니다. 가격은 개당 5-7만원선입니다.

 

 

저는 당일산행이라도 항시 배낭에 방수방풍의, 헤드램프, 여벌양말, 물통을 휴대하고 다닙니다. 즐거운 산행하십시오.

 

<전문 사이트에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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