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12주간 월요일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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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5-06-22 ㅣ No.2887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연중 제12주간 월요일 6/22


오늘 예수님께서는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네 눈 속에는 들보가 있는데, 어떻게 형제에게 ‘가만, 네 눈에서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뚜렷이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 (마태 7,1-5) 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복음을 들으면서 문득 요나 예언자가 생각납니다. 결고 반갑지 않은 니네베 사람들에게 가서 회개의 설교를 하라는 명을 거절했던 요나 예언자. 그래서 결국 큰 고기의 뱃속에서 삼주야를 지내야 했던 요나 예언자. 요나 예언자의 회개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여 다시 하느님의 백성이 된 니네베 사람들을 요나 예언자가 반갑지 않은 표정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요나 예언자에게 아주까리를 선사하여 그늘을 만들어 쉬게 하셨다가 다시 그 아주까리 나무를 말라죽게 하여, 요나 예언자를 뜨거운 태양 아래 고통스럽게 만듦으로써 다시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게 하셨습니다.


오늘 거룩한 활동을 하면서도 스스로 거룩해지지 못해 가슴 졸이는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서 헤아려 주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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