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멋진 중년의 작은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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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현 [mommycute] 쪽지 캡슐

2007-07-18 ㅣ No.7916

멋진 중년의 작은 소망

 

 

      멋진 중년의 작은 소망 하찮은 작은 것입니다. 커다란 그 무엇을 바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실행할 수 없는 무형의 그 무엇도 아닙니다. 단지 이 나이에 소꼽놀이 같은 작은 꿈을 꾸는 것은 서로 함께 꿈을 키우며 살아가길 바램 하는 것입니다. 남자이든 여자이든 다독다독 서로의 마음이 엇갈리지 않게 일시적이 아니라 오래도록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것을 우리 중년들은 소망합니다. 비 오는 날이면 낙숫물 소리를 음악 삼아 나를 보이고 글를 읽을 수 있는 사람 바람 부는 날이면 흩어진 머리카락을 매만져주는 상대의 작은 행동에도 스스럼없이 같이 할 수 있는 사람... 마음이 우울할 땐 언제든지 달려가 하소연을 묵묵히 들어주며 그가 아파하는 부분들을 같이 나눌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사람과의 관계를 우리 중년들은 소망합니다 중년의 나이 아직도 젊은 꿈을 꾸는 우리 눈물, 빛 바래진 추억. 사람과의 갈등, 끝없는 오해, 이룰 수 없는 사랑 등등... 이러한 것들이 뒤섞인 삶을 살면서 지나간 것들을 추억하며 사는 중년 아직 소망하는 그 무엇이 있어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중년들입니다 사랑은 상대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때 조금씩 싹이 튼다는 것을 이 늦은 나이에 터득한 우리들에 중년 우리 중년들은 아직도 소망합니다 한 조각 수정같이 반짝일 수 있는 꿈들을... 우리는 아직 젊은 청춘의 가슴을 소유한 중년들 입니다. -좋은글 중에서- ************** 창문을 열고 하늘을 올려다 보세요. 저렇게 높고 파아란 하늘색도 조금 있으면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우리의 마음이 저 하늘색만큼 맨날 변하는 거지요. 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원히 잠잘 수 없잖습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몫은 어떻게든 치르고 지나는 것 우리가 겪어야하는 과정이니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는다는 것 그대와 나,우리는 잘 알고 살아갑니다. 지금 이 고달픔이 내 것이려니 누구도 대신해 주지않는 내 몫이려니 한 걸음 한 걸음 걷다보면 환한길도 나오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담아온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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