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동성당 게시판

  + 찬미예수님

  신부님! 휴가 나왔습니다.        

   건강하신지요? 군생활 70일도 안남은 유병장 인사올립니다.

   지난 14일에 나왔습니다. 군생활 잘한다고요 4박5일 특박 받았습니다.

   (병장이 작업나가면은요 상점을 주는데요 무려 15점으로 3등...  그래서 이렇게...)

   슬픈 소식이 있어요...  pater과의 추억이 어려있는 카메라를 도둑 맞었어요. 저 나오기

   전날에... 흑흑흑! 글구요 그 도둑놈이요 대문으로 유유히 나오다가 엄마, 아빠랑

   마주쳤데요. 들고 나온 물건이 많았는지 키보드를 어깨에 메고 가다가 여차싶으니까

   팽개치고 도망쳤데요. 연로하신 우리 아빠는 그만 따라가다가 ... 숨이차서.. 놓쳤습니다.

   (분하게도) 그자슥은 부자될껍니다. 떵떵거리고 살겠지요. 나쁜놈이지요? 없는 살림

   거덜내고... 그래서요 지금 무지 무지 분합니다.

   그건 그렇고 며칠이나 남으셨는지요? 입대하기... 푸하하!!!

   자대배치(?) 받으시면 받드시, 필히 면회(?) 갈께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건강하셔요.

   다시말하자면 건강이란 신부님이란 말입니다. (내가 쓰고도... '말'인지, '방구'인지)

   그럼 다시 만나뵙는 그날까지 주님의 성령안에서 숨시길 온맘 다하여 기도 드립니다.

   저도요 남은 군생활 마무리 잘하겠습니다. 사랑해요!!!

                          떠나버린 카메라가 행복하길 빌며 Sad한 Fili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