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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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 성탄절에 우리 가족은 모처럼 같이 자리를 했습니다.
아들 녀석이 사온 케익에 불을 붙이고 저는 와인을 준비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던 중 탤런트 김태희씨를 두고 이쁘다
안이쁘다 하고 아들녀석과 옥신각신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아들아~ 내 말이 맞아 내가 여자 보는 안목이 아주 좋단다."
아들 녀석이 말하더군요...
"아빠가 여자 보는 안목이 머가 좋아?"
저는 말했습니다...
"니 엄마랑 결혼한걸 바라 아빠가 얼마나 안목이 좋으냐"
그러자 아들 녀석이 와인을 한모금 마시곤 지 엄마를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을 하더군요.
"아빠가 여자 보는 안목이 좋은건 알겠는데..."
"엄마는 왜 그렇게 남자 보는 안목이 없어?"
A ~ C ㅜ.ㅜ
2009년 12월 29일 Hilar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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