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선물

자기도 살려보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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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10-06 ㅣ No.324

제목: 자기도 살려 보라지!-  그리스도왕 대축일 강론

 

엄청난 독가스가 유출되는 화재현장에서 탈진과 가스중독으로 공장내의 사람을 구조하던 소방관들은 더 이상의 구조작업이 어려웠다.

 

한 소방관이 탈진한 모습으로 한 중상자를 엎고 공장에서 나왔다.

 

그리고 쓰러졌다.

 

폐에 가스가 너무 많이 들어갔다.

 

잠시 의식이 돌아온 그가 동료 소방관에게 큰소리로 물었다.

 

"아까 그 할아버지 괜찮으시지?"

 

"응!" 하고 동료 소방관이 대답하자!

 

"그래! 됐어!'

 

하고 그는 편안히 미소를 띄웠다.

 

그리고 그 편안한 미소는 눈을 뜨지 않았다. 그렇게 영원히 편안한 미소를 간직한체 잠들었다.

 

그날 한없이 비가 왔다.

 

 

그날의 그 편안한 미소는 그 소방관들 뺏지의 로고가 되었다. 그 소방관들은 그 미소를 가슴에 달고 구조에 나선다.

 

메스컴은 그의 영웅담을 보도하면서 소방관들의 처우에 대해 기사를 썼다.

 

적은 급료에 부족한 장비들을 .........................

 

그 보도를 보고 한 아이가 아빠에게 이런 말을 했다.

 

"아빠 나도 저 아저씨 처럼 소방관 될거야!"

 

"안돼! 넌 안돼 소방관은 너무 위험하고 불안해 봉급도 너무 적어! 넌 어려서 현실을 너무 몰라서 그래 ................."

 

오늘은 그리스도왕 대축일이다.

]

복음에서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자신을 못받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씀을 들으신다.

 

"이 사람이 남들을 살렸으니 어디 자기도 살려 보라지!"

 

사실 예수님은 이렇게 말한 사람들을 위해 못받히셨다. 그러나 그분이 받은 대접은 바로 위의 어느 아빠가 아들에게 한 말이다.

 

"넌 현실을 너무 몰라!"

 

불속에서 불을 본다면 그 두려움에 부상자를 엎고 나올수 없다. 불속에서 그는 부상자에 대한 걱정과 생명에 대한 숭고한 사랑을 바라보았다.

 

사랑하면 눈이 먼다는 말이 맞다. 사랑하면 사랑하는 이밖에는 볼수 없는 것이다.

 

언제가 십자가의 예수님이 흐뭇이 웃으시는 얼굴을 그린 그림을 본적이 있다.

 

사랑의 소방관인 예수님!

 

늘 우리의 구원을 위해 지금도 애쓰시는 분!

 

그분의 사랑하기에는 뒷짐이라는 말이 없고 늘 "손수하신"이라는 단어만 있는 분!

 

그래서 내가 당신이 밉고 서러운 나마저 서러운 당신! 당신은 사랑의 왕!

 

"오늘 네가 정녕나와 함께 낙원에 들어가게 될것이다."말하신분

 

지금 내 자신이 고통중에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잠시 눈을 감고 이 가스와 열기로 힘든 이 고통의 상황에 처한 나를 엎고 땀을 흘리시며 뛰시는 그분을 생각해봅시다.

 

우리는  그 소방관의 이야기를 접하고 아들에게 "넌 어려서 현실을 너무 몰라!'하고 말하며 말하는 아빠이기보다. 그 편안한 미소의 뱃지를 가슴에 달고 앞으로 나아가는 소방관이 되어야겠습니다.

 

"아까 그 할아버지 괜찮으시지?"

 

"응!" 하고 동료 소방관이 대답하자!

 

"그래! 됐어!'

 

하고 그는 편안히 미소를 띄웠다.

 

"오늘 네가 정녕 나와 함께 낙원에 들어가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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