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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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 [kimcupid] 쪽지 캡슐

1999-12-11 ㅣ No.1826

+사랑하는 예수님! 따뜻한 이웃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어제요.

기쁜 만남이 있었습니다.

1793번 ID.Pascallia99 이경숙 혹은 세원이 어무이...댁에서

제가 좋아하는 미더덕 찜과 갈비찜 .굴무침....and 사랑의 조미료와

손맛으로 무장한 식사를 하고 주저리 주저리 불필요한 이야기를 마치

중요한 안건인 것 처럼 이야기를 늘어 놓은 밤이었습니다.

제가 침묵 할 수 있는 용기 만 있었어도 즐거움이 더했을텐데...

파스칼리아자매님의 가정에 사랑의 주님이 함께 하길 기도드립니다.

게시판에서도 자주 뵐 수 있는 영광을 주심이 어떠할지...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며 마음에 드는 글이 있어 적어봅니다.

*스스로 의인인 사람과 스스로 죄인인 사람

파스칼은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고 합니다.

스스로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죄인과 스스로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의인입니다.

성서에 두사람이 성전에서 기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한 사람은 의기양양하게 팔을 벌리고"저는 남처럼 욕심이 많거나 음탕하지 않을 뿐더러

특히 세금을 쥐어짜내는 인간들처럼 나쁜 짓을 하지 않았습니다."하고

남을 멸시하면서 자기는 착하다고 주장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선행목록을 열거합니다. 일주일에 두번씩 단식하고 모든 수입의10분의 1을

성전에 꼭 바쳤다고 말합니다. 물론 장한일입니다. 보통 유대인은 일 년에 한번 단식하고

가축과 땅에서 거둔 수확의 10분의1을 바치게 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또 한사람은 세금을 거두는 일을 했는데 자기는 죄지은 일밖에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고 호소하며 하느님의 자비를 구합니다.

하느님이 누구의 기도를 들어 주셨겠습니까?

훤한 도회지보다 캄캄한 농촌 밤길에 손전등이 필요하고, 물이 많은 논보다 메말라 갈라진 땅에 비가 필요하며,건강한 사람보다 병든 사람에게 의사가 필요하듯 예수님도 죄인을 위하여 필요하며 죄인을 위하여 오셨다고 하십니다. 마른 땅이 물을 고대하듯 죄악에서 벗어나려는 사람, 진리를 찾는 사람에게 예수님은 필요합니다.....<배문환신부 유고집>

 

예수님이 죄인과 함께 하시기에 항상 제 옆에 계신가????

 

     그냥 기분이 좋은 아줌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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