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23주 목요일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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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5-09-10 ㅣ No.2953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연중 제23주간 목요일 9/10


어떤 남편이 술만 먹고 들어오면 아내에게 욕을 하고 폭행을 일삼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루는 아내가 남편을 꼭 안고 "제가 이렇게 당신을 사랑하는데 왜 저를 이렇게 대하느냐?"고 하소연했더니, 그날부터 남편이 폭력을 멈추었다고 합니다. 각 사람마다 부부생활에서 오는 갈등이 있고, 당사자나 배우자에게 그 원인이 있어서, 서로 다른 해결책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 경우에는 남편이 아내에 대한 집착과 사랑에 대한 불완전한 확신, 소유욕,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성격 등이 그 원인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죠...


여러분은 어떤 조건과 상황에 처해 살아가고 있습니까? ...
부부와 가정에서 그리고 직장과 사회에서, 어떤 문제를 안고 어떻게 해결하며 살아가고 계십니까?


오늘 예수님께서는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루카 6,36) 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서로가 다른 상황과 조건 속에서 살아가고 있고, 너 나 할 것없이 각기 서로 다른 문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고, 그 근원과 해결책이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 하느님께서 자비로우신 사랑으로 우리를 죄악과 죽음에서 건져주시고, 용서해 주시고, 이끌어주시어 마침내 구원해 주시듯이, 우리 서로가 인간의 선성에 대한 신뢰와 결코 사랑의 끈을 끊어버리거나 최소한 자신의 선택과 꿈을 포기해 버리지 않으려는 의지와 노력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오늘을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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