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RE:408] 떠남과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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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창원 [wcwon] 쪽지 캡슐

1999-07-02 ㅣ No.415

오랜 만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통하여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머니를 통하여 소식을 들었는데 그때보다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통하여 보니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이 더욱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게시판에 쓰여진 글을 읽고서 지난번 학기중에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의 제자됨과 바울로 사도의 사도직의 이해에 관하여 세미나를 했던 부분중에 다음과 같은 부분의 내용의 말을 하여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드로를 보십시요.

어떻하였습니까?

어부였던 베드로가 예수님께서 자신을 따르라는 말씀을 듣고서 어떠한 행동을 하였습니까? 어부가 자신이 사용하던 그물을 버리고, 즉 자신의 생계를 포기하고 그분을 따라 나서지 않았습니까. 버리고 떠남의 과정을 하지 않았습니까.

다른 이들이 보면 무모하다고 할 수 있는 베드로의 행동이었지만 예수님의 제자의 직분을 이행하기 위하여 개이적인 것을 포기하고 베드로는 그분을 따르고자 합니다.

그분의 제자직분을 수행하기위해 준비하고 있는 우리들.

베드로의 떠남과 버림 처럼 우리들 자신의 마음 한구석에도 떠남과 버림속에서 참다운 제자의 직분을 찾아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떠남과 버림의 과정을 묵상하여 보는 시간을 한번 가져 보시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999년 7월 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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