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2주간 월요일 ’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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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1-01-15 ㅣ No.4508

연중 제2주간 월요일 ’21/01/18

 

오늘부터 한 주간은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입니다. 교황청 그리스도인 일치 촉진형의회와 세계 교회 협의회 신앙 직제 위원회는 올 해의 주제를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그러면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이다.”라는 요한 복음 155절부터 9절까지의 말씀으로 잡았습니다.

 

오늘 첫 날 기도 주제는 하느님의 부르심이고, 주제 성구는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요한 15,16)입니다.

 

묵상

우리 여정의 출발은 인간과 하느님의 만남, 피조물과 창조주의 만남, 시간과 영원의 만남입니다.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들었습니다.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아브라함처럼 우리도 우리에게 익숙한 곳을 떠나 하느님께서 우리 마음 깊숙이 마련해 주신 자리로 가라고 부름받고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가며, 우리는 더욱더 우리 자신에 맞갖게 됩니다. , 하느님께서 한 처음에 우리에게 바라신 그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를 향한 그 부르심을 따름으로써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 우리 이웃, 세상을 위한 하나의 축복이 됩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를 찾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 안에서 사람이 되셨고, 우리는 그분 안에서 하느님의 눈길을 마주하게 됩니다. 요한 복음서에 나온 대로, 우리 삶 안에서 하느님의 부르심은 다양한 방식으로 들려 옵니다. 하느님 사랑의 손길에 이끌려 우리는 출발합니다. 이 만남으로 우리는 변모의 여정, 언제나 새롭게 시작되는 사랑의 관계로 나아갑니다.

 

어느 날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도 모르는 새에, ‘라는 응답이 여러분의 마음 깊숙이에 이미 새겨져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 나아가겠다고 선택한 것입니다. ……

 

그리스도의 현존 안에 침묵 가운데에 머무를 때 여러분은 그분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게 됩니다. ‘나를 따라라, 내가 너에게 마음의 안식처를 주리라.’”

- 떼제 자료집(The Sources of Taizé), 2000, 52

 

기도

예수 그리스도님,

예수님께서는 저희를 찾으시고

저희에게 당신의 우정을 주시며

저희를 더욱 완전한 생명으로 이끄시고자 하시는 분이시니,

저희에게 당신 부르심에 응답할 확신을 심어 주시어,

저희가 변화되어 세상을 향한 당신 자애를 증언할 수 있게 하소서. 아멘.

 

- 교황청 그리스도인 일치 촉진형의회, 세계 교회 협의회 신앙 직제 위원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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