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동성당 게시판
바람불어 좋은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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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밖을 나서니 나를 감싸는 싸-한 공기
한 걸음 내 딛으니 어디서 오는지 한 줄기 바람이 휙-
옛 생각을 떠오르게하는 향긋한 내음
바람에 딍구는 노오란 은행잎이
서로들 부딛치며 소곤소곤 속삭인다.
모락 모락 피어나는 향긋한 커피 한잔에 달뜨는 나의 마음
아! 바람불어 좋은날.
나의 하느님이 계시는 산
강원도의 치악산 바람도 좋고
눈 앞에 펼쳐져있는 관악산 바람은 더더욱 좋다.
바람내음 쫓아 가려니
아! 바람불어 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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