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동성당 게시판
20c 교회력의 마지막 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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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당신이셨습니까? 미사 오는 길에 지나쳤던 그 초라한 몰골의 비렁뱅이가 바로 당신이셨습니까?
주님, 당신이셨습니까? 껌 한통을 내밀며 처량한 눈빛으로바라보던 때묵은 옷의 아이가 당신이셨습니까?
주님, 당신이셨습니까? 그 지린내 나고 술 냄새가 역겨웠던 길에 쓰러진 그 주정뱅이가 당신이셨습니까?
우리는 이렇게, 늘 이렇게 당신을 지나치기만 하는군요...
컴퓨러 고장으로 많은 시간, 함께 하지를 못했던 것 같아요. 이제 고쳤으니까 많이 들어와 봐야 겠죠?
20c 교회력의 마지막 주일을 보내면서 오늘 복음의 말씀은 참으로 의미가 있는 것 같네요. " 너희가 여기에 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 준 것이 곧 내게 해 준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