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아름다운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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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이 [pear] 쪽지 캡슐

1999-08-08 ㅣ No.665

오늘은 유난히도 우리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이뻐보이더군요.

가평 캠프를 취소하고,

새로운 준비를 위하여 고군분투 했던 여린 얼굴들이 눈에 삼삼합니다.

아이들을 위하여 지친 몸과, 감기는 무거운 눈의 힘겨움을 달래가며

본당에서의 이박삼일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환한 미소로 서울을 떠나던 모습은 참으로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동안 두달이 넘게 애쓰신 선생님들 정말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오늘 새로이 시작하는 젊은이들의 여름밤을 함께 하지 못하여 무척 아쉽지만..

그동안 애쓴 보람이, 청평에서 찬란하게 끝 맺을 것임을 바라고 믿는답니다.

먼 훗날, 나이가 많이 들어서도 새록새록 기억에서 되살아나는 좋은 시간들을

꾸미고 오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대들의 수고와 우정과 자신을 다바친 열정이 앞으로 사는 날들에 좋은 약이 되겠지요.

 

 

 

배나무는 멀리 멀리 남쪽나라로 내려갔다 오겠습니다.

게으름을 피우다가 지금까지 짐챙기고,

휴~~~우~~

집떠나는 아줌마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요.

 

제가 없는 동안에도

우리 배나무네 주막을 잊지 마시고 찾아주세요.

후후후

누구랑,,,누구랑,,,입 찢어지는 모습이 보입니다요. 보여,,,,!!!   ^-^'

 

 

그럼 안녕~~

보름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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