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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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0-10-20 ㅣ No.4419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10/21

 

가끔 어떤 분들이 예수님의 말씀이 부담스러워서 성당에 나오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이 맑고 솔직한 표현이라고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아무런 감흥이 없거나 양심의 가책도 없이 새로운 회개의 삶에로 나아가고자 하는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성당에 나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지 모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주인의 뜻을 모르고서 매 맞을 짓을 한 종은 적게 맞을 것이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루카 12,47-48)

 

그런데 또 하나,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부담스럽게 하게 위해 오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과 노력으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게 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가 가족과 동료, 이웃에게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맡은 바 역할과 해야할 일을 다 할뿐만 아니라,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가면서 우리 가운데 주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하느님 나라를 만들어 나갑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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