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동성당 게시판

내가 붕어빵을 팔며 느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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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정 [tlfqldk] 쪽지 캡슐

1999-12-13 ㅣ No.337

안녕하세요? 날씨가 참 춥죠? 근데 어제 12월12일은 참 따뜻했답니다 왜 그렇게 느꼈냐구요? ^ ^ 초등부에서 붕어빵과 따뜻한 커피를 팔았어요... 성탄 때 초등부 어린이들에게 작은선물 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에 교사들이 시 작은 했는데 과연 잘 팔릴지 무척 걱정을 했었죠... 그런데 그런 걱정은 다 기우였어요... 덜 익은 붕어빵을 화 한번 내지 않고 사 가신 분, 커피 한 잔을 드시고는 만원을 아무말 없이 놓고 가신 분, 고생한다며 여러 신자분들과 같이 오셔 서 한꺼번에 매상을 올려 주신분, 주머 니에서 쌈짓돈을 꺼내 주시며 점심이라 도 먹고 하라며 돈을 쥐어 주시던 할머니.... 정말 많은 신자분들의 도움으로 성탄절 에 우리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안겨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자판기가 고장(?) 나는 도움까지 주신 하느님 정말 고맙습니다!!! 비싸고 밍밍한 커피와 코코아를 드신분 들과 덜 익은 붕어빵을 드신 모든 사당 5동 신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전 정말 어제 감동 받았어요... 그리고'정말 열심히 더 잘해야 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앞으로도 더욱 초등부가 발전하지 않을까하는 엄청난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미사 중에도 적극 판매를 후원해 주신 본당 신부님과 보좌 신부님.... 물을 끓여다 주신 수녀님... 여러가지 물품을 빌려주신 자모회... 정말 감사드려요~~ 계속 붕어빵을 굽느라 고도의 기술을 맘껏 발휘하신 토마스 선생님과 아침 일찍부터 고생하신 초등부 선생님들 진짜루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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