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그가 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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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갔습니다.군대를... 어제 준용이형가는데 성용이형이랑 같이 바래다 주었거든요. 춘천까지 가는데 왜이리 날씨는 좋던지. 옆에 고등학생들은 소풍 가는데 누구는 군대를 가고 아마 기분 더 안 좋았을걸요. 막상 당일 아침 보았을 때는 평소와 다른 기분을 느끼지 못했는데 보호자들 내려오고 훈련병들만 모여서 고함과 군가(진짜 사나이)를 부르는데 애써 눈물 참는 모습을 보고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떨어지더군요. 제일 친한 친구갈때도 안 나왔는데.워낙 티격태격했던게 많아서인지.. 옆에 성용이형도 자기갈땐 안그랬는데 동생가니까.. 서울로 와서는 성용이형이랑 술 먹을면서 얘기 했는데 참 윤부라더스 부럽더군요! 서로의 장점들은 인정해주고 누구 형제와는 사뭇 다르던군요 이제 교사방앞에서 누구랑 담배를 피죠
공고
지하계단앞에서 담배 필 사람 선착순 모집합니다.(히히~)
그리구요 어제 성용이형 서울역에서 헤어졌는데 전화 했더니 과천이라던데..걱정되네요. 혹시 길 거리에서 군기빠진 군인을 보신다면 신길동으로 데려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준용이형들어갈때 제가 형 병(왕자) 고치지 않고 돌와오면 의를 끊겠다고 말했는데,정말 잘 하지 않았나요? 기도 많이 해주세요.군대 생활 잘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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