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이럴땐 이런기분이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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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좋아질 땐 누군가 그리운 거고
바다가 좋아질 땐 누군가 사랑하는 거고
별이 좋아질 땐 외로운 거래요.
하늘이 좋아질 땐 꿈을 꾸는 거고
꽃이 좋아질 땐 힘들 때고
어두운 조명이 좋아질 땐
뭔가 되찾고 싶은 거래요.
시를 쓰고 싶을 땐 어른이 되고 싶은거고
친구가 좋아질 땐
대화할 상대가 필요한 거고
공부가 좋아질 땐 머리가 복잡한 때고
창 밖의 비가 좋아질 땐
그 누군가를 기다리고 싶은 거래요.
오빠가 좋아질 땐
소리없이 웃고 싶은 거고
겨울바다가 보고 싶을 땐
누군가를 기다리고 싶은 거고
편지를 쓰고 싶을 땐
마음을 털어놓고 싶은 거래요.
가을 밤의 달이 보고 싶을 땐
첫사랑을 시작하는 거고
가을낙엽이 나의 온몸을 스쳐갈 땐
그리움과 외로움이 남아 있는 거고
그 낙엽을 밟고 싶을 땐
남으로부터 외면당한 때고
먼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땐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한 거래요.
맞나요?? 전 쫌 맞는것도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