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27주간 월요일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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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0-10-02 ㅣ No.4403

연중 제27주간 월요일 10/5

 

추석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본의 아니게 여러 가지로 여러분들에게 죄인이 되는 기분입니다. 찾아뵙지도 못하고, 이렇다 할 대면 활동을 못 하게 되니 정말 깝깝하고 안타깝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율법학자가 예수님을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루카 10,25-37) 라고 시험하자, 예수님께서는 거꾸로 그에게 율법에 무엇이라고 쓰여 있느냐? 너는 어떻게 읽었느냐?”(26) 라고 되물으십니다. 그러자 그가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하였습니다.”(27) 라고 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를 칭찬하십니다.

 

그런데 그가 한술 더 떠서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29) 라며 묻자 예수님께서는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를 들어서 설명하십니다. 그러고 나서 율법학자에게 너는 이 세 사람 가운데에서 누가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하고 물으십니다. 율법 교사가 그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이라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37) 라고 이르십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지금 나를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누구신지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 불편하고 어려운 시기에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에게 주 친히 몸소 활동하시며 채워주시기를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감히 청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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