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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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6-09-22 ㅣ No.3101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9/22

 

어떤 주부가 언젠가 자신에게는 예수님이 냉장고같은 분이시라고 했습니다. 음식을 장만해서 넣어두었다가 언제든지 꺼내 먹을 수 있는 냉장고 같이 자신의 모든 것을 맡겨 놓았다가 필요할 때마다 되찾을 수 있는 분 같다는 내용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바라보고는 요한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났다.”(요한 9,7) 고도 하고, 더러는 엘리야가 나타났다.”(8) 하는가 하면,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났다.”(8) 고 합니다.

그래서 헤로데는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요한 9) 하며 궁금해 했다고 합니다.

 

당대 정치적 권력자인 헤로데 왕의 윤리적인 잘못을 지적하고 그로 인한 보복으로 죽음을 당했던 정의의 예언자, 세례자 요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농사를 짓는데 도움을 준다고 여기던 바알신을 섬기려고 하자, 누가 진정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참 하느님이신지를 가려내기 위해 바알신의 예언자들과 시합을 하여 참 하느님을 알려준 엘리야 예언자.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 정치적인 식민지에서 유다인들을 해방시켜 줄 모세와 같은 옛 예언자중의 한 분.

 

예수님은 우리에게 어떤 분이신가요? 내가 살면서 기대하면서 믿는 그 분이 진정 하느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이신가? 아니면 내 삶과의 연관성과 필요에 따라 내 삶 속에 존재케 하는 그 어떤 필요불가불한 존재인지 되돌아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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