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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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6-11-10 ㅣ No.3138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11/10

 

우리가 어디에 가서 살면 행복할까? 경제적으로 풍요하다는 미국이나 두바이? 문화적으로 안정된 유럽? 자연 경관이 뛰어난 크로아티아?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들이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루카 17,20-21)

 

그러고 보면 하느님 나라는 눈에 보이는 지역이나 장소가 아니며, 역사적으로 존재하던 어느 시기나 죽은 후에나 갈 수 있는 기회도 아니며, 어느 누구나 특정 그룹에 의해 형성되는 조직이나 단체도 아니고, 이미 주님의 말씀을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뜻을 실현하는 사람들 사이에 발생하는 관계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주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 말씀을 실현하며 우리들 사이에 하느님께서 현존하실 수 있도록 초대하고 주 하느님과 함께 누리는 기쁨과 평화를 얻도록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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