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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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6-11-16 ㅣ No.3144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11/16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해 선입관이나 부정적인 편견을 간직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우자나 가족 또는 비호의적이고 불편한 이들에게 가끔 낙인을 찍기도 합니다. 일례로 그 사람이 게으르다고 낙인을 찍게 되면 그 사람의 모든 행동이 다 게을러 보이고, 또 그에게 너는 게으르다.’ 라고 말하게 되면 그 사람이 실제로 게을러진다는 낙인효과 이론도 있습니다. 조심해야 할 태도임에 틀림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주인님께서 냉혹하신 분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시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시기에, 저는 주인님이 두려웠습니다.”(루카 19,21) 라고, 비유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위 말씀은 세상살이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지만 이 말씀을 통해 이런 것도 느껴봅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의 어떤 행동이 재발하지 않도록 잊지 말아야겠지만, 그 사람이 그것 외에도 다른 더 좋은 면을 가지고 있고 또 다른 좋은 일도 했다는 사실도 함께 기억해야겠습니다. 그리하여 그에게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늘 새롭게 이끄시는 성령의 사랑 안에서 새로워지도록 기도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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